주니퍼네트웍스의 VoIP 보안 솔루션을 총괄하고 있는 서익수 기술담당 이사를 만나 VoIP 보안에 대한 주니퍼의 비전을 들어봤다.
글·장윤정 기자·linda@datanet.co.kr
사진·김구룡 기자·photoi@datanet.co.kr
VoIP 활성화 발맞춰 최고의 보안 솔루션 제공 자신
주니퍼의 VoIP 보안 솔루션은 우선 넷스크린 IPSec VPN 통합 방화벽 제품군에 탑재된 스크린(Screen) OS 5.1 운영시스템을 들 수 있다. 넷스크린 방화벽 제품군의 기본 OS 운영체제인 스크린 OS는 지난해 말 출시된 5.1 버전부터 VoIP 보안을 지원토록 설계됐다. 또 패킷 성능과 지연의 문제점을 개선하며 VoIP 통화의 도청 및 DoS 공격을 방지, SIP, H.323 등에 대해 NAT를 지원, 내부 토폴로지를 보호하는 동시에 기업내의 분산된 엔드 투 엔드 통신을 활성화한다.
한편 주니퍼는 음성기술 전문업체인 카고어네트웍스를 인수, VoIP 전문보안 제품인 ‘보이스플로우(VoiceFlow) SBC’ 제품군을 주니퍼의 정식 제품군으로 보유하게 돼 명실상부한 VoIP 보안 시장의 강자로 거듭나게 됐다.
하지만 주니퍼로서는 IP텔레포니 전문제품을 보유한 시스코, 어바이어 등 타 벤더에 비해 VoIP에 있어 전문업체라고 자부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에 대해 서익수 이사는 “시스코, 어바이어 등 타 벤더들은 IP텔레포니 전용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이들 역시 네트워크 장비는 물론 VoIP에 있어서의 보안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사실이다”며 “그러나 주니퍼는 넷스크린때부터 보안전문업체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이 있다. 이는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오지 못할 주니퍼만의 강점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기존 IP텔레포니 제품들과의 호환성을 완벽히 지원하면서 보안전문화된 주니퍼의 VoIP 보안장비로 VoIP 보안과 네트워크를 총체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이사는 “최근 인수한 카고어네트웍스는 VoIP QoS와 실시간 IP 트래픽의 보안과 안정적인 전송에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넷스크린 OS 5.1에서 기본적으로 VoIP 보안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카고어네트웍스를 통해 장기적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전문화된 VoIP 보안제품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라고 언급했다.
VoIP 보안은 인프라넷의 핵심 요소
또한 VoIP는 주니퍼가 주장하고 있는 인트라넷의 핵심 요소라는 점도 장기적으로 주니퍼가 VoIP 보안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반증이다.
서 이사는 “BcN과 같은 차세대 인터넷인 주니퍼의 미래 비전 인트라넷에는 여러 서비스가 올라갈 수 있고 그중 중요한 솔루션의 하나가 바로 VoIP로 주니퍼는 인트라넷을 실현시키기 위한 중요한 컴포넌트로서 VoIP 보안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는 인터넷 환경이 발달했을 뿐만 아니라 VoIP에 대한 요구도 높아 우선 캐리어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VoIP 보안 솔루션 확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