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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PON 기반 FTTH 구축 확산 시발점
2005년 05월 03일 00:00:00 [dataNet] 강석오 기자
미래 정보화사회의 핵심인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를 앞당길 인프라 기술로 FTTH(Fiber To The Home)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FTTH는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최선의 가입자망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으로도 다양한 기술 방식을 이용해 FTTH 구축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죠. 국내 역시 관련 기술과 솔루션들이 급속히 진화하며 FTTH 구축을 위한 움직임에 가속이 붙고 있는 가운데 KT가 PON(Passive Optical Network) 방식을 이용한 FTTH 상용 서비스 계획을 앞당겨 추진함에 따라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FTTH 시장이 개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PON은 필드에 수동 소자만을 설치해 네트워크 운용 및 관리가 용이해 대규모 설치 및 운용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방식으로 현재 TDM-PON과 WDM-PON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TDM 기반의 PON은 IP 기반의 통신망이 확대되며 ATM은 사양화되고 있는 추세로 기본 프레임이 ATM인 BPON, GPON 계열보다는 이더넷 기반의 E-PON, GE(Gigabit Ethernet)-PON이 대표적인 기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파장분할다중 방식의 WDM-PON은 우리나라가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으로 조기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GE-PON은 광분배 망에 전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 광분배기(Splitter)를 사용, 일반 주택 등 가입자가 분산돼 있는 환경에 적합한 방식으로 국내에서도 다수의 벤더들이 GE-PON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경제성이 우수해 세계적으로도 빠른 확산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메트로 이더넷 친화적 망 구조를 지향, 상위의 메트로 이더넷과 경제적인 연동을 통해 망 구조의 급격한 변화없이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GE-PON과 경쟁 관계에 있는 WDM-PON은 KT와 노베라옵틱스코리아가 공동으로 개발해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상용화를 추진중인 국내 원천 기술로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 LG전자, 유비쿼스(구 로커스네트웍스), 삼우통신, 성화통신 등 4개 업체에 기술이전이 완료도니 상황이죠.

WDM-PON은 한 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여러 파장의 광 신호를 전송하고 각 가입자는 서로 다른 파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입자들이 독립적으로 100M의 대역폭을 할당받을 수 있어 동시 사용자 수가 증가해도 전송속도가 감소하지 않고 QoS와 대역폭 보장, 보안 기능 등이 우수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고 있는 만큼 표준화가 진행중으로 상용화 사례가 아직 없고, 광소자가 다른 방식에 비해 현격히 비싸 시스템 개발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CWDM(Coarse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기술과 이더넷 스위치 기술을 이용한 CWDM-PON 시스템들도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DWDM-PON보다 광소자 가격이 저렴하고, 증설이나 변경이 용이해 비용 효율적인 측면에서 유사 FTTH 시장을 주도할 전망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선진국들의 FTTH 투자 확대가 이어지며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이라는 우리나라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물론 통신 시장의 침체 및 포화로 국내 통신산업 전반이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FTTH 솔루션은 외산이거나 해외 업체가 원천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인 종속관계 심화가 우려된다. 하지만 국내 기술로 개발된 WDM-PON은 관련 국내 산업의 활성화 기여뿐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PON 기술을 이용한 FTTH 구축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가입자들은 집안까지 들어온 광케이블을 통해 HDTV급의 통신과 방송 융합 서비스, 양방향 교육 및 진료 서비스, 고화질 영상전화 등 기존의 인터넷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실시간, 양방향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어 꿈의 통신망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물론 상용화까지는 기술이나 환경 등 개선돼야 하는 등 아직은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가 FTTH 구축이 확산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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