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금강산호텔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서에 따라 KT와 삼천리총회사는 금년 4월에서 11월까지 `지능망 개인이동서비스를 위한 서비스 제어시스템 개발`과 `연속음성인식프로그램 개발` 2개 과제를 공동 수행하게 되며, 연구기간 중 남북 공동으로 기술협의와 토론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하기로 한 프로그램은 단순 연구 수준을 넘어 개발 즉시 국내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서, S/W개발은 삼천리총회사 산하의 조선컴퓨터센터와 KT 마케팅연구소에서 공동으로 담당하게 된다.
한편 KT와 협약을 체결한 삼천리총회사는 대남 경제협력사업 중 전자, 중공업, 화학 분야를 총괄하고 있는 기관으로 산하에 북한의 IT분야에 대한 S/W개발 및 기초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조선컴퓨터센터를 두고 있다.
KT 사업협력실 김병주 상무는 "통신분야의 남북한 공동연구는 단일화된 통신규격으로 인해 통신망장비의 연동 및 운용이 손쉽다는 장점이 있다"며 "향후 KT 이외의 연구기관들과도 협력해 다양한 분야로 공동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연구결과물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 함으로써 남북한 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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