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송지혜 기자·song@datanet.co.kr
사진·김구룡 기자·photoi@datanet.co.kr
쭉쭉! 스트레칭으로 탄력 있는 몸매를 …”
“필라테스는 요가처럼 어려운 동작이 거의 없어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에요. 부드러운 스트레칭 위주로 구성되어 있지만 탄력있고 균형잡힌 몸매를 원하는 여성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제 필라테스를 시작한지 4개월이 넘어서고 있는 김윤미 하우리 인력개발팀 대리. 그녀는 퇴근 후 매주 세 번 집 근처 체육센터를 찾아 하루 종일 쌓인 근육의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고 상쾌한 마음으로 귀가한다.
‘탄력있는 몸 만들기’에 적당
김윤미 대리가 처음 필라테스를 시작한 건 요가를 하기 위해 찾아간 체육센터에서 필라테스를 ‘우연히’ 접하고부터다.
“필라테스 강의 내용을 살펴보니 요가보다는 저에게 잘 맞을 것 같았어요. 취미로 시작했던 권투를 너무 열심히 했는지 무릎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천천히 풀어줄 수 있는 운동이 필요했거든요. 강사님도 필라테스의 기원이 재활 운동으로 시작했다고 말씀하시더구요.”
“가장 매력적인 장점은 평소에 잘 쓰지 않는 근육들을 모두 사용한다는 거예요. 근육 하나하나를 신경 써서 사용하기 때문에 땀이 나면서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고 마른 여성에게는 균형 잡힌 몸매를 선사하는 운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상의 비타민과 같은 운동
김 대리에게 필라테스를 하는 시간은 스트레스를 풀면서 집중력을 기르는 시간이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 쌓인 근육의 피로를 풀면서 심적인 스트레스도 함께 날려버린다.
“필라테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배울 게 많지만 하루하루 피로함을 해소하는데 참 좋은 운동이라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어요. 운동을 시작한지 2개월이 넘어서는 아침에 일어나기가 한결 수월해 졌고 머리도 맑아졌으니까요.”
필라테스는 초보자도 접근하기 쉬운 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분명 있을 것. 이에 대해 그녀는 “처음부터 자세를 정확하게 배우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나중에 오히려 허리가 아플 수 있다”며 올바른 자세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
그녀는 퇴근 후 시간을 활기차게 보내서인지 한창 춘곤증이 밀려올 봄날 오후임에도 피곤한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이에 “사무실 안에서는 기지개도 훌륭한 스트레칭 중 하나”라며 노곤한 춘곤증 퇴치 비법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퇴근 후에는 필라테스로 일상의 비타민을 챙기는 것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