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한국 보안 네트워크 업체 인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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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한국 보안 네트워크 업체 인수하겠다
  • 승인 2005.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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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한국의 주요 고객사들을 방한했던 로이 지사펠(Roy Zisapel) 라드웨어 CEO가 지난해까지의 성과를 정리하고 올해 새로운 사업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지사펠 사장의 이번 방문은 라드웨어가 한국지사의 성격을 탈피해 독립 법인으로 재탄생한 이후의 방문이어서 더욱 의미가 컸다. 라드웨어의 로이 지사펠 사장을 만나 향후 한국 시장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
글 장윤정 기자 linda@datanet.co.kr
사진 김구룡 기자 photoi@datanet.co.kr

“우수한 한국 보안·네트워크 업체 인수하겠다”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스위치 전문기업인 라드웨어는 올초 한국지사를 일개의 브랜치오피스에서 공식 자회사인 별도 독립법인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는 IT 시장에서 그만큼 높아진 한국의 지위를 반영한 것은 물론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책임감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하는 라드웨어는 앞으로도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지난해 60% 이상 성장
로이 지사펠 사장은 “한국 방문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매번 방문할 때마다 라드웨어코리아의 엄청난 성장에 놀라곤 한다”며 “지난 3년동안 라드웨어코리아는 대폭적인 성장을 지속했으며 지난해에도 6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최소 10% 이상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지난해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IPS 부문에서 라드웨어의 디펜스프로가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며 “약 3개월내에 6기가비트급의 성능과 2개의 10기가비트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고용량 ‘AS Ⅳ’를 발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한국시장에서의 라드웨어 제품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사펠 사장은 “장기적으로 IPS와 L7스위치를 융합시키는 것이 시장의 트렌드이며 라드웨어 역시 양쪽의 통합을 지향, IPS와 L7스위치에 대한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업체와 합작 회사 설립 모색중
한편 한국 지사를 독립법인으로 승격시킨데 이어 한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감행할 계획인 라드웨어는 국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를 모색,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거나 인수합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내 넘버원 IPS 업체가 어디인지, 최근 방화벽, VPN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국내 업체가 어디인지, 시큐어소프트, 시큐아이닷컴, 퓨쳐시스템 등 국내 대표적인 보안업체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근황을 물어보는 지사펠 사장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인사치례가 아닌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미래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람의 그것이었다.
지사펠 사장은 “한국 시장은 방문할 때마다 강력하게 변화하고 있어 한국에 오는 것이 항상 즐겁다”며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인재를 한국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지 조인트벤처 설립, R&D 센터 설립, 인수합병 등 다양한 방면에서 다각도로 고심중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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