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1분기 신종 악성코드 사상 최다
상태바
안철수연구소, 1분기 신종 악성코드 사상 최다
  • [dataNet] 장윤정 기자
  • 승인 2005.04.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 www.ahnlab.com)는 올해 1분기 국내에서 새로 발견된 악성코드가 1988년 이래 매해 1분기 수치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피해 신고 측면에서는 2004년 최악의 웜인 넷스카이.29568이 올 1분기에도 가장 많은 피해를 일으켰으며, 윈도 취약점을 통해 감염되는 새서 웜이 그간 수그러들었다가 올 1분기에 다시 급증했다.

이번 1분기의 주요 특징으로는 ▶ 여러 악성코드의 결합에 따른 보안 위협의 통합화 ▶ 스파이웨어와 악성 IRC봇 웜의 지속적 강세 ▶ 은폐형 악성코드, 스파이웨어 증가 ▶ 피해를 많이 준 악성코드가 특정 몇 개에 편중되던 과거와 달리 여러 개로 분산 등을 꼽을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신고한 건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결과 넷스카이.29568 웜이 전체 악성코드(스파이웨어 제외) 신고 건수(6천342건)의 24.3%(1천539건)를 점유, 최악의 악성코드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넷스카이 변종 3개가 나란히 2~4위를 차지했고, 새서.15872 웜이 공동 4위에 올랐다.

스파이웨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악명을 떨쳤다. 일반 악성코드보다 48% 더 많은 9천407건의 문의/신고를 받았으며, 발견된 개수도 매달 증가해 2천342건에 달했다. 3월에는 한글 키워드 서비스 업체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한글 키워드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스파이웨어까지 등장해 많은 피해 신고가 있었다. 기존과 달리 플래시 파일을 이용해 배포되는 스파이웨어가 2월에 처음 등장하기도 했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강은성 상무는 "최근의 악성코드는 이메일은 물론 운영체계의 보안 취약점, MSN 메신저 등 다양한 경로로 전파되며, 다양한 위협 요소가 통합되는 추세"라며 "사용자는 정보보호가 필수임을 인식하고,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라고 강조했다. <장윤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