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와이맥스 포럼에 가입한 삼성전자는 이번에 만장일치로 새로운 이사회 멤버로 선출되면서 와이맥스 포럼에서 진행되는 기술표준에 대한 삼성전자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와이맥스 포럼이란 광대역 무선접속 기술의 호환성 확보를 위해 통신사업자, 통신장비제조업체, 반도체 기업들이 2001년 결성한 표준협의 단체이다. 현재 인텔을 중심으로 후지쯔, 알카텔 등 240여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와이맥스 포럼은 IEEE 광대역 무선접속 기술표준인 802.16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기존의 고정형 표준(802.16d)에서 이동형 표준(802.16e)으로 발전을 모색 중이다.
이사회 멤버로 선출된 삼성전자 박준호 상무는 "그간 삼성전자는 와이맥스 포럼에서 모빌리티 분과를 주도하며 휴대 인터넷 표준을 와이맥스에 접목시켜 왔다"며 "삼성전자가 의사결정권을 가진 이사회에 진출함으로써 이동성을 가진 와이맥스, 즉 `모바일 와이맥스`에 대한 국제인증 규격 작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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