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손, 오라클, 피플소프트, SAP 등의 대형 파이낸셜 엔터프라이즈 시스템들은 대규모 IT와 회계 부서가 있는 포춘 1000대 기업들에게 적합하다. 그러나 IT 부서가 소규모이고 회계 부서도 없는 업체라면 ERP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해줄 것이 별로 없다.
인터넷이 이런 상황을 바꿔놓을지 모른다. 중소 기업들도 새로운 부류의 ASP들을 통해 조만간 대형 파이낸셜 및 ERP 시스템의 파워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파이낸셜 애플리케이션을 웹 호스팅하는 것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 호스팅 유닛인 오라클 비즈니스 온라인(Oracle Business OnLine)이 이미 1년 여 동안 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새로운 회계 처리 서비스 ASP들은 애플리케이션 호스팅 차원에 그치지 않고, 부기, 회계, 백엔드 트랜잭션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인터페이스를 간소화해 중소 기업 사용자들이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경우도 있다.
저작권자 © 데이터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