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 성장 기대로 제품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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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 성장 기대로 제품 출시 ‘봇물’
  • [dataNet] 장윤정 기자
  • 승인 2005.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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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PS 시장의 성장세에 따른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최근 퓨쳐시스템이 IPS 통합보안 솔루션을 내놓은데 이어 HP도 IPS 전용 제품 및 통합보안 솔루션을 출시하고 보안 시장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또한 그간 IPS 무용론(?)을 내세우며 IDS로 시장을 방어해오던 시스코도 IPS 전용 하드웨어 제품을 출시하고 IPS 시장 경쟁에 본격 참여, 올 하반기 국내 IPS 시장에 불꽃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퓨쳐시스템(대표 김광태 www.future.co.kr)은 지난달 대형사이트용 ‘시큐웨이게이트 6000 +IPS(SecuwayGate 6000 +IPS)’, 중대형사이트용 ‘시큐웨이게이트 3000 +IPS’, 중형사이트용 ‘시큐웨이게이트 1000 +IPS’, 소형사이트용 ‘시큐웨이게이트 100 +IPS’ 등 다양한 IPS 통합보안 솔루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퓨쳐 IPS 통합보안솔루션은 기존 IPS 제품과 달리 내부 네트워크의 유해트래픽 탐지 및 차단기능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노트북이나 휴대용 저장장치 등을 통해 내부 네트워크에서 웜이 확산될 경우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IPS 기능 외에 VPN, 방화벽, 바이러스월, IP관리 등 다양한 보안기능을 통합하여 고객의 필요에 따라 기능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UTM(Unified Threat Management) 솔루션으로, 퓨쳐시스템은 제품의 다양한 부가기능을 내세워 UTM 신규 수요 및 기존의 VPN/방화벽 고객의 교체 수요를 적극 공략할 방침입니다.

한국 HP(대표 최준근 www.hp.co.kr)도 콘텐츠 보안용 `세이프 SC` 침입탐지용 ‘세이프 IPS` 등을 포함한 통합 보안 솔루션 ‘세이프(SAFE)’ 패밀리를 출시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스마트오피스 구축을 위한 보안 솔루션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습니다.

세이프 IPS는 해킹이나 웜 바이러스 등의 악성 패킷 실시간 차단과 24시간 업데이트, 차단리스트 관리, 보안정보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이벤트 분석, 포렌직 정보제공, 스팸메일 탐지 차단, 실시간 네트워크 트래픽 모니터링 등의 다양한 기능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HP는 특히, 노트북, 서버 등 하드웨어적 보안이 바탕이 된 IT 통합 보안 솔루션 제공자로서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안전한 보안 사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업시장에서 폭넓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시스코시스템즈(대표 손영진 www.cisco.com/kr)도 IPS 전용 제품을 본격 출시하고 국내 IPS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기존에 IDS 제품만으로는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대응키 어렵다고 판단한 시스코는 최근 IPS 라우터, IPS 4215, IPS 4240, IPS4255, IPS 4250XL, IDSM -2 등의 IPS 제품 라인업을 완료했습니다.

시스코는 기존 어플라이언스를 활용하면서 S/W 업그레이드를 통해 IPS로 활용토록 유도, 기존 고객의 투자비용을 줄이면서도 IPS로 전환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시스코의 하드웨어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타 벤더보다 퍼포먼스가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80Mbps를 지원하는 IPS 4215는 물론, 7G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IDSM-2 등의 제품을 이용해 기업, 대학, 데이터센터 등의 ISP들을 적극 공략할 방침입니다.

한편 티핑포인트를 인수한 쓰리콤도 최근 한국쓰리콤이 전주대학교에 티핑포인트의 IPS를 공급함으로써 티핑포인트 인수 후 전 세계 첫 레퍼런스를 한국에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쓰리콤은 한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함은 물론 국내 고객 확보를 위한 지원에 더욱 총력을 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성장일로에 있는 국내 IPS 시장의 패권을 둘러싸고 해외 업체들의 공략이 더욱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실적이 해외업체들에 비해 레퍼런스나 수익면에서 뒤떨어져 국내 업체들의 선전이 요구된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관련 전문가들은 “국내 IPS 시장이 올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해외 업체들의 국내 시장 공략이 강화됨은 물론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도 앞서가고 있어 시장잠식이 우려된다”며 “ASIC, NPU 기반의 높은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하는 제품에 대한 꾸준한 연구개발과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 및 서비스의 지원으로 국내 업체들만의 영역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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