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통합(NI) 시장, 낙관론과 신중론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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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통합(NI) 시장, 낙관론과 신중론 `팽팽`
  • [dataNet] 강석오 기자
  • 승인 2005.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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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일반 엔터프라이즈 시장보다 텔코, 공공 분야가 네트워크 통합(NI) 시장의 수요를 앞서 견인할 전망으로 NI 시장이 점차 회복세로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최근 힘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역시 경쟁 심화로 수익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견해도 만만치 않아 낙관론과 신중론이 팽팽한 상황이죠.

하지만 정부 주도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올해부터는 실질적으로 일어날 것이란 전망에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차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프로젝트는 과거와는 달리 네트워크 구축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 활용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어 기존 NI 시장의 양상도 많이 변화할 전망입니다. 즉, 양보다는 질이 우선으로 관련 업계의 솔루션 중심으로의 구조조정 놀겨이 올해부터 본격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도 단순 NI가 아닌 솔루션 기반의 프로젝트를 비롯 자사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틈새 및 신규 시장 확대 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만으로는 NI 업체들의 위기감을 떨치기는 역부족이지만 그간 지속적인 사업 구조조정 노력과 차별화에 나선만큼 올해부터는 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에만 매달리지 말고 생존 해법을 해외 시장에서 찾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편 공감을 얻고 있죠. 물론 해외 사업은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듯 최근 몇 년간 NI 업계의 사업 형태가 단순 장비 공급에서 벗어나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으로 급속하게 변화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의 요구 또한 다양해지고 있어 이제 NI 업체간의 경쟁뿐 아니라 장비 제조, SI, 글로벌 NI 업체 등 다양한 경쟁자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강점이 있는 기존 시장은 지키고,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움직임이 올해 역시 활발하게 이어질 전망으로 주력사업을 기반으로 관련 분야의 사업 다각화와 차별화 성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공산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간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 온 국내 NI 업계는 핵심 역량의 전진 배치와 영업의 전방위 확대 등 공격적인 경영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수익 구조 개선이나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와 노력도 점차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저가 및 출혈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이 아직도 NI 시장에 만연해 있는 것이 사실로 시장 플레이어들의 자정 노력이 생존 전략 못지 않게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NI 시장의 침체가 올해는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시장은 차세대 성장 동력들이 얼마나 빨리 확산되느냐에 달려있다고 관련 업계에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즉, 10기가비트 이더넷, IP 컨버전스, 통합보안, 무선, IPv6, 옵티컬 등이 성장 유망 분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BcN, 방송 통신 융합, DMB 등 대규모 투자가 유발되는 프로젝트들이 NI 시장의 성장 회복을 위한 키를 쥐고 있습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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