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 스위치, 경쟁보다 상생 위한 협력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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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 스위치, 경쟁보다 상생 위한 협력이 `우선`
  • [dataNet] 강석오 기자
  • 승인 2005.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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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무선랜은 엔터프라이즈용 솔루션에서 공중 무선랜용으로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시장이 꾸준히 확대돼 왔습니다. 특히 경쟁 심화를 비롯 규모의 경제 효과로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노트북, PDA 뿐만 아니라 디지털 가전기기 등에도 적용되는 등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구현의 핵심 기술 역할을 맡고 있는 상황이죠. 따라서 무선랜 스위치는 확대되고 있는 무선랜 인프라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기대를 걸고 있을 만큼 시장성이 밝은 것도 사실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무선랜 전용 스위치의 기능이 일반 스위치에도 내장되고 있는 만큼 아직 무선랜 스위치 시장의 미래를 장밋빛으로 속단할 수는 없지만 엔터프라이즈 무선랜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한 축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상반기 잠잠하던 국내 무선랜 스위치 시장이 하반기 들어서며 본격적인 확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올해는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으로 관련 벤더간 주도권 경쟁이 불을 뿜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본격적인 시장 확산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전문 벤더 중심에서 대형 스위치 벤더들의 시장 진입 가속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기존 국내 시장에서는 에어이스페이스(시스코가 인수), 에어브로드밴드, 아루바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었지만 다수의 스위칭 벤더들과 전문 벤더들이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서고 있어 올해는 시장 확대 못지 않게 경쟁도 전방위로 확산될 조짐입니다.

이렇듯 시장성이 밝은 무선랜 스위치는 광범위한 무선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중앙 집중화된 관리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의 활동을 모니터링해 안정성을 향상시키며 무선 네트워크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기존 무선랜 솔루션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성도 밝고, 활용 범위도 넓은 만큼 무한한 기회가 있지만 초기 시장인 만큼 아직 개념 정립이 명확히 이뤄지지 않았고, 침체된 IT 시장 상황에서 고객들의 투자를 어떻게 이끌어 내고, 인식을 제고시킬지가 시장 개화를 앞당기는 관건인 것이죠.

업계 관계자는 "기존 무선랜은 유선과 무선 네트워크의 통합이 어려웠고, 소호용에서 출발한 무선랜 솔루션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확장성, 보안성, 이동성, 관리성 등이 부족해 추가 투자나 유지비용이 늘어나는 문제를 초래했다"며 "하지만 무선랜 스위치는 서브넷 로밍과 QoS, 보안 등을 강점으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으로의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올해부터 무선랜 스위치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시장성을 검증받은 무선랜 스위치는 급변하는 무선 시장의 성장 견인차 역할은 물론 유무선 통합 환경을 가속화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기대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시장 창출과 선점에 연연한 과열·출혈 경쟁을 지양한다면 VoIP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와 맞물려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올해 수 백억원대의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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