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위험요소로 떠오른 스파이웨어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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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위험요소로 떠오른 스파이웨어에 ‘몸살’
  • [dataNet] 장윤정 기자
  • 승인 2005.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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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조사결과에서 스파이웨어가 사용자 보안의 최우선 위험요소로 지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스파이웨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스파이웨어 전용 차단 제품을 속속 출시, 스파이웨어 관련 제품들이 올해 봇물을 이룰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워치가드테크놀로지스코리아가 686명의 IT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452명)가 스파이웨어를 네트워크 보안의 제 1위협 요소로 꼽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65%(446명)는 자신들의 네트워크가 바이러스와 피싱보다도 스파이웨어에 가장 취약하다고 평가했죠.

또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2005년 1월 바이러스 동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전 세계의 컴퓨터 이용자들은 스파이웨어의 창궐에 몸살을 앓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월에는 여느 때와는 달리 스파이웨어 프로그램인 ‘SPYW_GATOR.D’와 ‘SPYW_GATOR.C’가 월간 바이러스 10대 악성프로그램 목록 중 7위, 9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이례적인 강세(?)를 보였다는 것.

안철수연구소도 지난해 스파이웨어 문의 건수가 총 7천685건이었는데 반해 올해 2달 사이 3천993건을 기록해 스파이웨어와 관련한 위험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추세에 따라 한국맥아피(대표 문경일)는 보다 효과적으로 스파이웨어를 통제할 수 있는 ‘맥아피 안티스파이웨어 엔터프라이즈(McAfee Anti-Spyware Enterprise)’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맥아피 안티스파이웨어 엔터프라이즈’는 스파이웨어는 물론, 애드웨어나 키보드 입력값을 가로채 유출하는 키로거(Keylogger) 프로그램, 쿠키, 원격 제어 프로그램 등 광범위한 악성프로그램을 탐지, 삭제함으로써 안전한 컴퓨터 환경을 유지해준다. 특히 실시간 탐지를 지원하는 ‘온-액세스 스캐닝(On-Access Scanning)’ 기능을 제공, 하드드라이브나 메모리 등 컴퓨터 시스템에 악성프로그램이 설치되기 전에 이를 차단, 제거함으로써 원치 않는 프로그램에 대해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시만텍코리아(대표 변진석)도 최신 온라인 위협을 차단하는 보안 기능이 강화된 개인 및 홈 오피스용 인터넷 보안솔루션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05(Norton Internet Security 2005)’를 출시했습니다.

시만텍의 통합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스위트인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05는 노턴 안티바이러스 2005(Norton AntiVirus 2005), 노턴 퍼스널 파이어월 2005(Norton Personal Firewall 2005), 노턴 안티스팸 2005(Norton AntiSpam 2005)등 핵심 보안제품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05의 특징은 노턴 안티바이러스 2005, 노턴 퍼스널 파이어월 2005 및 노턴 안티스팸 2005 등 시만텍의 세 가지 핵심 제품을 통합하며, 감염 경보(Outbreak Alert)와 같은 새로운 기능과 웹 콘텐츠 필터링 솔루션 및 유해 사이트 접근을 제어하는 부모 권한(Parental Controls) 기능 등 개인사용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각종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통합했습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제 보안위협은 웜이나 바이러스처럼 단순히 시스템을 감염시키거나 네트워크를 마비시키는 물리적인 위협에서 나아가 주민등록번호, 비밀번호 등 중요정보를 노리는 피싱, 스파이웨어 등 실질적인 피해를 가져오는 신종 보안위협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러나 아직도 기업에서는 웜, 바이러스 등에 대한 보안 정책 설정만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 늘어나는 스파이웨어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및 기업 보안정책 차원에서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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