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 속도경쟁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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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 속도경쟁 끝이 없다
  • [dataNet] 장윤정 기자
  • 승인 2005.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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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업체들의 속도경쟁이 끝없이 지속되고 있습니다.국내 주요 IPS업체들의 최고지원속도는 기본적으로 2~3Gbps이며 연내 8G, 10G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도 부지기수인 것으로 본지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NETWORK TIMES 2005년 2월호 참조)

관련 전문가들은 “최소 1기가 이상의 성능을 지원할 수 있는 ASIC, NPU 기반의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특히 IPS는 네트워크 인라인 모드에 위치하는 특성 때문에 전체 네트워크 속도를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보안기능을 수행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더욱 경쟁적으로 고성능의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시큐어소프트는 최근 10기가비트를 지원하는 IPS 제품을 발표했으며, 센타비전도 이달내로 NPU 기반의 고성능 IPS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티핑포인트는 올 1/4분기내에 5기가비트의 성능을 지원하는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주니퍼도 기존 양방향 1G 속도를 2G로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올 상반기내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죠.

체크포인트는 크로스빔과의 협력을 강화해 기존 서버급의 속도한계를 극복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워치가드도 제품을 준비중이고 한국ISS의 경우 연내에 5G, 10G 제품을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렇게 고성능, ASIC, NPU 기반의 제품들이 잇달아 쏟아져 나오는 것에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업체들의 노력의 일환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원가 상승의 주범으로 수익악화의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 업체의 관계자는 “고객들이 IPS에서 ASIC, NPU 기반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자사의 최대 트래픽과 관계없이 고사양의 제품만을 찾는 경향이 커 하드웨어 일체형 IPS가 아니면 명함을 내밀수가 없는데 이는 국내 업체들의 원가상승 요인이 돼 업체들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더군다나 한정된 국내 시장안에서 가격은 점점 내려가고 원가는 올라간다면 국내 업체들의 어려움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우려를 표명하는 등 고성능화가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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