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 ‘산업 전 방위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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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 ‘산업 전 방위 확산 조짐’
  • [dataNet] 장윤정 기자
  • 승인 2005.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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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안시장의 최고 이슈로 손꼽히는 IPS(Intrusion Prevention System) 시장이 연초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각 관련 업체들이 속속 IPS 공급 소식들을 내놓으며 관련 시장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는 것. IPS 공급 업체 관계자들은 “지난해 IPS 도입을 연기했던 고객들이 올해 적극 IPS 도입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며 “보안 장비 중 우선 순위를 결정한다면 IPS를 최우선에 두는 분위기”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본지의 조사에 의하면 올해 약 700억원 이상 규모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공공, 기업, 대학, 통신 등 각 산업 전 방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공공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린 윈스테크넷, 지모컴 등은 올초부터 공공 분야의 수주 소식들을 쏟아내며 올해도 공공 분야의 강자로 군림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윈스테크넷(대표 김대연)은 최근 외교통상부에 하드웨어 기반의 침입방지시스템(IPS) ‘스나이퍼IPS’를 공급했습니다. 윈스테크넷은 이달 중순까지 설치를 완료키로 했으며 안정화 기간 동안 관리자 대상의 운영교육을 제공해 IPS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윈스테크넷 측은 “최근 경찰청(CTRC), 농산물품질관리원, 전자통신연구원(ETRI), 대한지적공사,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IPS를 구축하는 등 관공서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120개의 IPS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이 중 54%가 공공기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모컴(대표 한상진)은 국회에 웜브레이커 IPS를 공급했다. 국회는 웜브레이커 IPS 1000 기가 제품 5대가 구축됐으며 국회 산하 기관 모든 회선을 커버하도록 구축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모컴은 국가 정부기관의 IPS의 안정적인 도입을 통해 향후 대형 국가 기관망에 웜브레이커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죠.

이외에도 센타비전, 시큐아이닷컴, 시큐어소프트, 어울림정보기술, LG엔시스 등 대부분의 국내 업체들은 올해 최고의 주력시장으로 공공 시장을 겨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 하반기 정부가 기존 K4인증을 국제공통평가상호인정협정(CCRA)으로 전환키로 한다는 계획을 시행할 예정이라 라드웨어, 주니퍼, 노텔 등 외산 업체들도 올해부터 공공 부분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발표하는 등 공공 시장이 더 이상 국내 업체들의 텃밭이라고 안심할수만은 없게 됐다는 분위기입니다.

라드웨어코리아(대표 정윤연)는 자사의 IPS인 `디펜스프로(DefensePro) 3000’을 계명대에 공급했습니다. 계명대는 10기가 백본 네트워크 환경에 라드웨어의 IPS 보안 장비까지 도입함으로써 인터넷 웜 등의 악성코드 및 해킹 등에 기인한 유해트래픽을 기가비트 속도로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혀 네트워크 증설에 따른 고사양 IPS 도입이 더욱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LG엔시스(대표 박계현)는 인터넷데이터센터인 KIDC와 4기가비트급 침입방지시스템(IPS)인 `세이프존IPS SZ-4000` 공급계약을 체결, 올해 IPS 시장의 신규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통신/IPS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 제품은 KIDC 국제 통신망 관문 4곳에 각각 1대씩 설치될 예정입니다.

한편 윈스테크넷은 “삼성BP화학과 LG산전이 자사의 IPS ‘스나이퍼IPS’를 도입했다”며 “올해부터 침입방지시스템(IPS), 방화벽 등 중요 기술유출방지를 위한 보안설비를 설치하는 기업은 투자금액의 3%에 대해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공제받게 됨에 따라 해당 보안시스템에 대한 기업의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기업 시장 활성화에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관련 전문가들은 “산업 각 분야에서 IPS 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IPS에 따른 세제 감면, 대용량 네트워크 증설에 따른 고성능 보안 시스템의 필요성, 안전한 대국민 서비스를 위한 공공, 통신 등의 IPS 구입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고객의 인식, 주변 환경 등 올해 IPS가 확산되기 위한 모든 제반 조건이 갖춰져 올해 IPS는 보안 장비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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