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대부분의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이미 제품 개발 단계부터 스토리지 관련 표준 논의·개발 협력 단체인 SNIA(Storage Network Industry Association)가 제시한 개방형 스토리지 관리 표준안(SMI-S, Storage Management Interface Specification)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 될 사항이 SMI-S 역시 아직은 드래프트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죠. 바꿔 말하면 EMC 제품을 지배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EMC의 `컨트롤센터 제품군`을, 베리타스의 백업 솔루션들을 사용중인 고객이라면 `커맨드센트럴 제품군`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아직까지는 `안전`한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SMI-S가 전용 API의 필요성 제거를 약속하고 있고, SMI-S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기능들과 제한된 지원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SMI-S가 전용 API의 필요성을 제거해주기보다는 단지 필요성을 줄여줄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한편 SMI-S의 최종 표준안 확정은 이르면 올 연말쯤이면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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