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SRM 구축 사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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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SRM 구축 사례 `급증`
  • [dataNet] 권혁범 기자
  • 승인 2005.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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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자원 관리(SRM) 소프트웨어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기업들은 하드웨어 박스처럼 `눈에 잘 보이는 투자`에 집착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몇 년째 계속해서 예산이 축소되고 관리 인력이 정체되면서 기업들은 더 이상 `가시적 효과`에만 집착할 수 없게 됐습니다.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이들의 요구는 결국 스토리지 관리의 복잡성을 해소시켜주는 각종 툴 개발로 이어졌으며, 그 결과 SRM 소프트웨어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SRM 소프트웨어가 이미 폭넓게 도입된 상태입니다. 복잡한 스토리지 환경이 불가피한 금융권이나 통신사업자는 물론이고, 공공기관, 대학에 이어 최근에는 맨스 트럭(Man`s Truck)과 같은 제조업체들까지 가세했습니다. 유럽의 버스 및 트럭 제조업체인 맨스 트럭은 AIX, HP-UX, 리눅스, 윈도 상에서 운영되는 100개 이상의 서버를 이기종 디스크 스토리지(HDS, HP, IBM 등) 및 테이프 라이브러리 시스템(ADIC, 스토리지텍 등)과 운영중일 정도로 스토리지 환경이 매우 복잡했지만, SRM 소프트웨어 도입 이후 통합된 모니터링 환경에서 자동으로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할 수 있게 돼 SRM 소프트웨어의 비즈니스 효율성 증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힙니다.

국내에도 지난 2003년 하반기부터 SRM 소프트웨어 도입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구축 사례나 시장 규모로만 치면 여전히 시장 조사 기관들의 전망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만, 각 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이 대부분 SRM 소프트웨어 도입을 완료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국내 통신시장의 대표주자인 KT(목동 IDC), SK텔레콤(네이트), KTF를 비롯해, 금융권(국민은행, 하나은행, 제일은행, 기업은행, 삼성생명, 삼성증권, 교보생명 등), 공공기관(정통부, 국세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중앙도서관, 소방방제센터 등)이 현재 국내의 SRM 소프트웨어 시장의 주요 고객들입니다.

이 중 KTF는 가장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KTF는 IT 환경이 보다 복잡해지고 다양한 구성으로 변화되고 있어, 자산 현황과 사용 상태의 정확하고 신속한 파악을 위해 BMC의 PEM을 비롯한 PSM 등으로 자산 현황 리포트의 자동화를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황에 대한 파악이 단편적인 부분에 머물렀고, 자원 효율화 측면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PSM을 통한 리포트 자동화 업무는 장기간의 프로젝트에 비해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결국 KTF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기 도입된 BMC의 패트롤 SNM/SRM/ASRM 스위트, 패트롤 포 맥데이터, 패트롤 포 시메트릭스는 EMC 컨트롤센터(ECC)의 시메트릭스 매니저, SAN 매니저, 스토리지스콥, 워크로드 애널라이저로 라이선스 스왑(swap)됐고, 추가 용량에 대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프로페셔널 서비스 서비스가 추가로 도입됐습니다.

그 결과 중앙 집중화된 자산 관리를 통한 IT 환경의 현황과 사용 상태 파악이 용이해졌고, 고객의 주요 관리지표 제시와 리포트의 자동화로 작업의 혁신적 감소와 정확성이 증대됐습니다. 운영 및 구성의 직관적 관리로 자산의 운영 효율성이 증대되고, 리포트 자동화 프로젝트의 단기 구현 및 빠른 의사 결정 지원으로 효율성이 입증된 것도 큰 변화입니다. 그야말로 체계적인 스토리지 인프라 관리가 가능해진 셈입니다. <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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