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보안, 국산 VS 외산 ‘경쟁은 이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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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보안, 국산 VS 외산 ‘경쟁은 이제부터’
  • [dataNet] 장윤정 기자
  • 승인 2005.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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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반까지 외산업체들의 독무대였던 서버보안 시장에 국내 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며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서서히 금융․기업 시장으로 세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시큐브, 시큐브레인 등 시큐어 OS 주력 업체들은 “지난해까지 국내 업체들이 공공 부분에만 치중했지만 지난해 4/4분기부터 기업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초반까지는 제품 인지도도 떨어지고 소규모 지원조직 등으로 인해 외산제품에 밀렸지만 올해부터는 제품 성능, 지원능력, 인지도 등 외산 제품과 한판 경쟁해볼만한 여건이 갖춰졌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시큐브(대표 홍기융 www.secuve.com)는 올해부터 한국통신인터넷기술과 보안 OS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하고 KT-IDC(의 엔텀(enTUM) 서비스를 받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의 서버보안 솔루션 ‘시큐브 TOS’가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큐브 TOS는 최근 ‘제1 정부통합전산센터 1단계구축사업’에도 공급됐다. 시큐브 홍 사장은 “올해는 그동안 누적해온 서버보안시스템 구축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제품안정성 및 기술지원서비스를 더욱 차별화시킴으로써 올해 주 타깃인 금융, 민수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죠.

시큐브레인(대표 이병철 www.secubrain.com)은 최근 전북은행(은행장 홍성주) 전체 시스템에 대한 서버보안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서버보안 시스템 구축은 계정계와 정보계, 수익관리 등핵심적인 금융시스템과 모바일뱅킹시스템, 홈페이지서버 등 전체 시스템에 걸쳐 이뤄져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의 정보를 보호하고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시큐브레인은 밝혔습니다.

시큐브레인의 이병철 사장은 “지난 4/4분기부터 CA 등 외산업체들의 텃밭이었던 금융, 기업 시장에서 외산업체들과 자주 부딪히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이 외산에 비해 빠르고 세심한 지원능력과 성능 대비 가격, 그리고 외산 제품에 비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정책 결정 등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처럼 관련 업체들이 연초부터 공공 시장을 비롯해 금융, 기업 등의 레퍼런스 도입 사례를 발표하며 올해 외산제품과 불꽃튀는 한판 경쟁을 벌일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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