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4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총 8천66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12.7%를 기록, 했다. 10.8%를 기록했던 2003년보다 1.9%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또 2004년 4/4분기 시장 점유율 집계에서도 전년 동기보다 소폭(0.9%) 상승한 10.6%를 기록, 모토로라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여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증가세를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 경쟁 가열로 일부 업체들이 저가 공세를 펴는 상황에서도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급 제품을 꾸준히 내놓은 것이 시장점유율 지속적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집계한 2004년 휴대폰 세계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3위를 기록한 가운데 노키아와 모토로라가 30.4%와 15.3%로 각각 1, 2위를 유지했다.

한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올해 전 세계 휴대폰 출하대수가 지난해보다 7% 늘어난 7억3천500만대가 될 전망이지만 평균 판매 가격 하락 등으로 증가세는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강석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