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M 시장을 바라보는 EMC와 HP의 견해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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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M 시장을 바라보는 EMC와 HP의 견해 차이
  • [dataNet] 권혁범 기자
  • 승인 2005.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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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분야를 꼽으라면 열에 아홉은 가상화와 스토리지 자원 관리(SRM) 소프트웨어를 지목합니다. 그 만큼 시장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반증이고, 다른 한 편으로는 `올해에는 제발 좀 떴으면`하는 자기 암시이기도 합니다.

그 중 국내 SRM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이제서야 수요가 일어나고 있으며, 상반기 의견 조정 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구축 열기는 하반기부터 열릴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의견입니다.

각종 리서치 조사에서도 순위권 밖 의견이 있듯이 SRM 소프트웨어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이견`은 존재합니다. 그 중 한국EMC와 한국HP의 시각 차이는 너무나도 확연하게 달라 눈길을 끕니다.

이미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EMC의 경우 이미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SRM 소프트웨어 도입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분석합니다. 이제 소프트웨어 하나 더 팔려는 노력보다는 이미 도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정보수명주기관리(ILM) 전략을 세워야할 때라는 게 이 업체의 주장입니다.

반면 아직까지 이렇다할 고객을 확보하지 못한 한국HP의 경우 국내 SRM 소프트웨어 시장은 올해에도 2년 전과 비교해 별반 차이가 없을 것으로 내다봅니다. 기업들의 관심은 물론이고, 주요 업체들의 마케팅 활동도 딱히 두드러진 게 없는 만큼 `뜰`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업체의 경우 올해에도 인력 부족을 탓으로 돌리며 SRM 소프트웨어 사업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을 예정입니다. <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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