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쓰링크(SK-EarthLink)`로 명명된 JV는 향후 3년 동안 양사가 50%씩 총 4억4천만달러를 출자해 구성되며, 2월 중 계약 및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양사간 동등한 의사결정 구조를 가진 이사회를 통해 경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특히 SK-어쓰링크는 전국 네트워크운용사업자의 네트워크를 임대하는 `부분 MVNO 방식`으로 2005년 3/4분기 미국 전역에서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특화된 세그먼트 마케팅을 전개해 2009년 330만명의 가입자와 24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선포한 新가치경영의 큰 축인 글로벌 사업을 본격 추진한 지 불과 10개월만에 미국 시장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SK텔레콤은 새로운 성장엔진을 갈망하던 한국 IT업계에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이라는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미국 컬러링 운영사업 진출에 이어 무선인터넷 기술력과 컨텐츠가 세계적 선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커다란 기회"라며 "향후에도 SK텔레콤은 新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글로벌 사업 추진을 통해 한국의 IT업계가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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