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무선인터넷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조8천234억원으로 이동전화 매출 대비 20.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1% 상승한 것으로 무선인터넷이 성장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초부터 실시된 번호이동성 제도로 인한 과열경쟁과 접속료 조정(7월), 요금인하(9월)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여건 속에서도 전년대비 2% 외형성장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23%씩 하락한 2조3천596억과 1조4천949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조8천601억원이 집행돼 전체 매출액의 19.2%를 차지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2004년은 번호이동 시차제와 접속료 조정 등으로 인해 전례없이 어려운 한 해였다`며 "우량고객 유지와 신규가입자 확보로 인한 상반기 마케팅비용의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사실이나 3분기, 4분기에 걸치면서 각각 전분기 대비 24%,15% 감소하여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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