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M S/W 업계, 성수기 노린 제품 업그레이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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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M S/W 업계, 성수기 노린 제품 업그레이드 `봇물`
  • [dataNet] 권혁범 기자
  • 승인 2005.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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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지 자원 관리(SRM) 소프트웨어의 성장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게 점쳐지면서 업체들의 행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업 및 서비스 팀을 재정비하는가 하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찾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주요 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시장 본격화에 앞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스토리지텍을 비롯해 HDS, 텍툴스, CA는 올 상반기 내에 메이저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첫 테이프는 한국스토리지텍(대표 정철두)이 끊을 예정입니다.
지난해 10월 SRM 전문업체인 스토어빌리티를 인수한 바 있는 스토리지텍은 기존 `글로벌 스토리지 매니저(GSM) v3.8`의 메이저 업그레이드 버전인 `GSM 4.0`을 이 달 내 국내 출시합니다. 이번에 선보일 `GSM 4.0`의 가장 큰 변화는 SNIA(Storage Network Industry Association)가 제시한 개방형 스토리지 관리 표준안(SMI-S)을 수용했다는 점입니다. SMI-S가 아직 드래프트 상태이긴 하지만, 올해 안에 표준안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만전을 기하기 위함입니다.

지난해 12월경 `하이커맨드 스토리지 서비스 매니저(HSSM) v3.6`을 내놓은 HDS코리아(대표 나이젤 파슨스)도 올해 안에 전체 하이커맨드 제품군의 버전을 모두 통합시킨다는 계획 아래, 올 1/4분기부터 4.0버전을 새롭게 내놓습니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제품은 포괄적인 인프라의 모니터링, 리포팅 및 예측 기능을 제공하는 `하이커맨드 튜닝 매니저 v4.0`다. HDS코리아는 다양한 벤더의 스토리지 인프라 관리를 위한 `HDSM`을 비롯해 `하이커맨드 디바이스 매니저`, `하이커맨드 패쓰 프로비져닝`, `하이커맨드 챠지백`의 4.0버전도 잇따라 공개할 예정입니다.

KT를 고객으로 확보함으로써 국내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 텍툴스도 1/4분기 내에 현재의 3.6.3버전을 잇는 `프로파일러 v4.0`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프로파일러 v4.0`는 한글 버전 OS를 비롯해 지원 플랫폼이 대폭 증가됩니다.

SMB용 SRM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 주력중인 한국CA(대표 지일상)도 오는 5월경 분산 아키텍처 기반의 `브라이트스토어 SRM r12`를 선보입니다. 에이전트, 컬렉터, 리포터 3개 티어로 운영될 새로운 버전은 시스템 부하에 민감한 SMB 기업들에게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들어 가장 먼저 SRM 소프트웨어의 메이저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는 업체는 한국썬(대표 유원식)입니다. 단순 스토리지 자원 관리를 넘어 진정한 스토리지 포털 플랫폼 구현을 모색중인 한국썬은 현재 공급중인 `썬 스토에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매니저 어드밴스드 애플리케이션(ESM AA) v3.0`의 다음 버전인 4.0을 하반기에 출시합니다. `썬 스토에지 ESM AA v4.0`은 이기종 스토리지 네트워킹 환경에 대한 보다 원활한 지원 부분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올 2/4분기경 `커맨드센트럴 v4.2`를 출시할 예정인 한국베리타스(대표 윤문석)는 볼륨 매니저, 파일 시스템에 대한 소규모 업데이트 외에 리포팅 기능이 대폭 개선되는 `커맨드센트럴 v5.0` 제품을 올 하반기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 제품은 로(raw) 데이터를 고객이 원하는 형식으로 가공해 리포팅을 제공하도록 커스터마이징 부분이 강화됩니다.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현재 `서비스팩 1`까지 출시돼 있는 `EMC 컨트롤센터(ECC) v5.2`의 추가 서비스팩을 오는 3/4분기까지 계속 발표할 방침입니다. 올 4/4분기에는 시메트릭스와 클라릭스의 하드웨어 인에이블된 내용들이 대거 추가되는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단행한다. 새롭게 선보일 이 제품부터는 하이엔드용 SRM 툴인 `ECC 제품군`과 중소기업용 SRM 툴인 `비주얼 제품군`이 통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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