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텍을 비롯해 HDS, 텍툴스, CA는 올 상반기 내에 메이저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첫 테이프는 한국스토리지텍(대표 정철두)이 끊을 예정입니다.
지난해 10월 SRM 전문업체인 스토어빌리티를 인수한 바 있는 스토리지텍은 기존 `글로벌 스토리지 매니저(GSM) v3.8`의 메이저 업그레이드 버전인 `GSM 4.0`을 이 달 내 국내 출시합니다. 이번에 선보일 `GSM 4.0`의 가장 큰 변화는 SNIA(Storage Network Industry Association)가 제시한 개방형 스토리지 관리 표준안(SMI-S)을 수용했다는 점입니다. SMI-S가 아직 드래프트 상태이긴 하지만, 올해 안에 표준안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만전을 기하기 위함입니다.
지난해 12월경 `하이커맨드 스토리지 서비스 매니저(HSSM) v3.6`을 내놓은 HDS코리아(대표 나이젤 파슨스)도 올해 안에 전체 하이커맨드 제품군의 버전을 모두 통합시킨다는 계획 아래, 올 1/4분기부터 4.0버전을 새롭게 내놓습니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제품은 포괄적인 인프라의 모니터링, 리포팅 및 예측 기능을 제공하는 `하이커맨드 튜닝 매니저 v4.0`다. HDS코리아는 다양한 벤더의 스토리지 인프라 관리를 위한 `HDSM`을 비롯해 `하이커맨드 디바이스 매니저`, `하이커맨드 패쓰 프로비져닝`, `하이커맨드 챠지백`의 4.0버전도 잇따라 공개할 예정입니다.
KT를 고객으로 확보함으로써 국내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 텍툴스도 1/4분기 내에 현재의 3.6.3버전을 잇는 `프로파일러 v4.0`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새로운 `프로파일러 v4.0`는 한글 버전 OS를 비롯해 지원 플랫폼이 대폭 증가됩니다.
SMB용 SRM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 주력중인 한국CA(대표 지일상)도 오는 5월경 분산 아키텍처 기반의 `브라이트스토어 SRM r12`를 선보입니다. 에이전트, 컬렉터, 리포터 3개 티어로 운영될 새로운 버전은 시스템 부하에 민감한 SMB 기업들에게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들어 가장 먼저 SRM 소프트웨어의 메이저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이는 업체는 한국썬(대표 유원식)입니다. 단순 스토리지 자원 관리를 넘어 진정한 스토리지 포털 플랫폼 구현을 모색중인 한국썬은 현재 공급중인 `썬 스토에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매니저 어드밴스드 애플리케이션(ESM AA) v3.0`의 다음 버전인 4.0을 하반기에 출시합니다. `썬 스토에지 ESM AA v4.0`은 이기종 스토리지 네트워킹 환경에 대한 보다 원활한 지원 부분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올 2/4분기경 `커맨드센트럴 v4.2`를 출시할 예정인 한국베리타스(대표 윤문석)는 볼륨 매니저, 파일 시스템에 대한 소규모 업데이트 외에 리포팅 기능이 대폭 개선되는 `커맨드센트럴 v5.0` 제품을 올 하반기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 제품은 로(raw) 데이터를 고객이 원하는 형식으로 가공해 리포팅을 제공하도록 커스터마이징 부분이 강화됩니다.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현재 `서비스팩 1`까지 출시돼 있는 `EMC 컨트롤센터(ECC) v5.2`의 추가 서비스팩을 오는 3/4분기까지 계속 발표할 방침입니다. 올 4/4분기에는 시메트릭스와 클라릭스의 하드웨어 인에이블된 내용들이 대거 추가되는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단행한다. 새롭게 선보일 이 제품부터는 하이엔드용 SRM 툴인 `ECC 제품군`과 중소기업용 SRM 툴인 `비주얼 제품군`이 통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