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유비쿼터스 핵심 기술로 향후 성장 ‘무궁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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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유비쿼터스 핵심 기술로 향후 성장 ‘무궁무진’
  • [dataNet] 이재봉 기자
  • 승인 200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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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가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Ubiquitous Sensor Network)의 핵심 기술로 부각되면서 이에 대한 기술 개발과 응용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RFID는 IC 칩에 내장된 정보를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해 비접속식으로 정보를 읽어내는 기술입니다.

전문가들은 RFID 도입과 응용이 IT 산업뿐만 아니라 전통산업으로 분류되는 물류, 유통, 국방, 조달, 건설, 교통, 제조, 서비스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산업구조와 함께 우리들의 일상 생활방식까지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 주요한 산업분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유럽 그리고 일본 등에서는 몇 년 전부터 이와 관련한 기술과 연구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 같은 결과로 연간 20~20%의 상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RFID 하드웨어 업체들의 관심은 초소형, 초저가 태그를 양성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돼 있습니다. 태그 최소화를 위해서 나노기술을 이용한 칩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하나의 칩 안에 CPU, 메모리, 프로세서 등을 집어넣기 위한 기술 개발이 한창입니다.

RFID 주파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RFID 하드웨어 벤더들은 보다 많은 정보를 원거리에서 인식할 수 있는 UHF 및 2.4GHz 주파수에 관심을 갖고 기술과 제품 개발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RFID 시스템은 전송 주파수에 따라 저주파수 대역(100~500KHz), 중간 주파수 대역(10~15MHz), 고주파수 대역(850~950MHz, 2.4~5.8GHz)으로 구분됩니다.

현재 실제 환경에서 사용되고 있는 주파수를 살펴보면 125~135KHz(ISO 18000-2)는 축산물 유통, 출입카드 등에 활용되고 13.56MHz(ISO 18000-3)는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작은 단위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433.92MHz(ISO 18000-7)부터는 능동형 태그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컨테이너 등에 적용되고 860~960MHz(ISO 18000-6)는 물류 유통분야에서 도입을 검토 중인 주파수로 GTAG(Global TAG) 등에서 글로벌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2.45GHz(ISO 18000-4)는 전자문서나 여권 방지 등에 적합한 주파수 대역입니다.

향후에는 하나의 단말기로 13.56MHz, UHF, 2.45MHz 대역의 RFID를 인식할 수 있는 리더, PDA 등에 부착되는 휴대형 리더, 다양한 RFID 제품을 인식할 수 있는 멀티플로토콜 리더 등, 향후 복합 기능을 갖는 제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RFID와 관련해 가장 이슈가 될 프로젝트는 월마트 RFID 구축 사업입니다. 월마트는 지난해 초 RFID 기반의 전자상품코드(EPC) 도입을 결정하고 자사에 납품하고 있는 100개 상품에 코드를 부착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올 1월부터 월마트에 납품하는 상품 박스와 팔레트에 테그를 부착해야 합니다.

월마트 사례가 구체화되면 현재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주파수 및 표준, 도입 방안 문제들이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도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RFID는 자체가 갖고 있는 기술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잠재력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이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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