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관리 솔루션 시장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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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 관리 솔루션 시장 ‘뜬다’
  • [dataNet] 장윤정 기자
  • 승인 2004.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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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상에 존재하는 모든 서버와 사용자 PC의 운영체제 및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패치 또는 업데이트를 관리자가 일괄적으로 처리, 통제할 수 있는 패치 관리 제품이 속속 출시, 국내 패치 관리 솔루션 시장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그간 패치 관리는 복잡하고 귀찮은 것이라는 인식과 안티 백신 솔루션 등에 비해 그다지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 않아 보안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지 못했죠. 하지만 1.25대란이 MS 패치 업그레이드 미흡으로 발생했고 패치 업그레이드를 제대로 수행하면 최근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웜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련 제품을 내놓는 업체들이 하나둘씩 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자체 개발한 자동패치관리 솔루션 `인사이터(Inciter)`를 출시, SK텔레콤, 데이콤, 포스코, 금감원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선전하고 있는 소프트런(대표 황태현)은 최근 패치관리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소프트런은 그간 대기업, 금융 등의 대형 고객을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했으나 패치관리 솔루션을 찾는 중소고객들이 늘어감에 따라 SMB 제품을 연말경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초 개인용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핌스텍(대표 양용일)은 최근 미국의 패치관리서비스 전문업체인 패치링크 제품의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핌스텍은 향후 기존 자사의 보안 솔루션과 패치링크 업데이트 서비스를 함께 판매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입니다.

빅픽스(BigFix)의 자동패치관리솔루션인 `BES(BigFix Enterprise Suite)`를 국내에 공급하는 엑스퍼넷(대표 이종경)도 최근 `BES 5.0`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올해 패치관리솔루션의 저변 확대에 목표를 뒀던 엑스퍼넷은 이번 기능 강화된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를 기반으로 패치관리솔루션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는 2005년에는 선두업체로써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소프트런 마케팅본부 최호식 이사는 "기업의 입장에서 패치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개인이 패치 업그레이드를 수행했는지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패치 관리 솔루션은 의식의 문제를 시스템의 문제로 해결한 대표적인 솔루션"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그는 "돈을 내고 구매하지 않고 P2P 등 공짜 다운로드를 받아 사용하는 관행이 아직 계속되고 있긴 하지만 이미 백신 제품은 없으면 안되는 것으로 개인 사용자들도 인식하고 있어 앞으로는 악성코드 차단, 패치 관리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증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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