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서비스관리 `삼국시대`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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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서비스관리 `삼국시대` 본격 개막
  • [dataNet] 이재봉 기자
  • 승인 2004.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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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비즈니스 서비스관리(BSM, Business Service Management)의 대표적인 벤더들인 한국HP, 한국CA 그리고 한국BMC가 각사별 제품과 전략을 발표함으로써 향후 BSM 삼국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업체들이 네트워크관리, 시스템관리, 스토리지관리 등의 IT 인프라스트럭처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각 IT 요소별 성능과 가용성을 높여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관리기술이 발전해 IT 인프라스트럭처의 요소별 관리가 아닌 궁극적인 산출물인 IT 서비스를 관리하기 위해 각 IT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엮어내어 관리하는 앤드 투 앤드의 서비스뷰 관리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현재 IT 서비스관리 분야에 사활을 걸고 있는 업체는 한국HP, 한국CA 그리고 한국BMC 등으로 기존 시스템관리 부문에서 두각을 보여왔던 다국적 기업들입니다. 이들은 개별 인프라스트럭처 관리에서 비즈니스 서비스 관점으로 관리의 타깃을 옮기면서 비즈니스서비스관리(Business Service Management)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BSM은 기업의 각 업무 프로세스를 직접적으로 IT 서비스관리와 연계해 대시보드 형태로 통합적인 실시간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는 개념입니다. 이는 IT 장애 이벤트가 각 업무 프로세스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오더들의 집행을 제지하고 있는지, 얼마의 매출손실을 발생시키는지 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가능하게 하고, 각 업무 프로세스들간의 성능을 분석하고 리포팅해 신속한 경영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BSM은 비즈니스 프로세스관리(BPM)와 같이 업무 프로세스 자체의 재정비에 포커스한 기술과는 달리, IT 관리영역을 확장한 개념으로 업무 프로세스와 IT의 통합적인 성능관리를 구현한 새로운 개념입니다.

한국HP는 `HP 소프트웨어 심포지엄` 행사를 갖고 IT 서비스관리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 플로우와 IT 서비스 상태를 실시간으로 통합관리하는 새로운 비즈니스서비스관리(BSM) 비전을 발표했습니.

이날 한국HP는 BSM 솔루션인 HP 오픈뷰 비즈니스 프로세스 인사이트를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의 ITSM 시스템을 연결하고 비즈니스 백엔드 프로세스를 연결해 업무 프로세스의 플로우를 관제하는 대쉬보드 기능을 제공하고 업무 프로세스의 설계 기능, 프로세스 엔진 기능, 리포팅 기능 등을 제공합니다. 한국HP는 BSM을 통해 사업부서의 사업전략과 IT부서의 IT운영전략 간의 거리를 좁히고,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IT를 민첩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해 변화에 적응적인 기업 구현이 가능토록 한다는 전략입니다.

한국CA는 `CA 엑스포 2004`를 통해 포괄적인 IT 서비스의 비즈니스 관리 솔루션인 `유니센터 서비스관리(Unicenter Service Management)` 솔루션을 발표했습니다.

유니센터 서비스관리 솔루션은 IT 서비스의 자원과 비용 및 성과에 대한 보다 강화된 시각화 및 제어 기능을 통해 조직이 IT 자산을 최적화하고 사업 목표에 맞게 이를 정렬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솔루션은 기업의 CIO들이 사업 목표 대비 경쟁 프로젝트의 수요를 평가하고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줄이며 기술 비용을 전체 기업의 이윤과 손실 보고에 보다 정밀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한국BMC도 `BMC 소프트웨어 포럼 2004`를 개최하고 실질적인 BSM 구현 방법론인 `가치로 가는 지름길(Route to Value)`을 발표했습니다. 이 방법론은 ROI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화시킨 것으로, IT 중심 서비스관리에서 비즈니스 서비스관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실용적이고 단계적인 접근 방식을 사용해 BSM 목표를 달성하게 합니다.

이들 다국적 벤더들은 기존 시스템관리 영역에서도 삼각관계를 형성하면서 팽팽한 경쟁을 펼쳐왔고 이번 BSM 시장에서도 제 2의 경쟁관계가 형성될 전망입니다. <이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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