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 주파수 확산(Spread Spectrum. SS) 방식으로 이는 CDMA 모바일 폰이나 무선랜에 이용되는 DS(Direct Sequence)와 블루투스에 이용되는 주파수 호핑(Frequency Hopping, FS)이 이용됩니다.
이러한 변조방식을 태그에 적용하면 그만큼 복잡한 회로가 필요해 가격이 상승하므로 실제적으로 리더만이 이러한 변조방식을 사용하고 태그는 SS의 전체 주파수를 커버하도록 광대역으로 만들고 ASK 등을 이용해 신호를 전송합니다.
RFID 시스템은 전송 주파수에 따라 저주파수 대역(100∼500KHz), 중간 주파수 대역(10∼15MHz), 고주파수 대역(850∼950MHz, 2.4∼5.8GHz)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실제 환경에 도입된 사례를 볼 때 주파수 성질에 따라 각기 다른 분야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25∼135KHz(ISO 18000-2)는 축산물 유통, 출입카드 등에 활용되고 13.56MHz(ISO 18000-3)은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작은 단위에 사용됩니다. 433.92MHz(ISO 18000-7)부터는 능동형 태그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컨테이너 등에 적용됩니다.
860∼960MHz(ISO 18000-6)은 물류 유통분야에서 도입을 검토중인 주파수로 GTAG(Global TAG) 등에서 글로벌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국내에서도 이 주파수대를 표준으로 진행중입니다. 2.45GHz(ISO 18000-4)는 전자문서나 여권 방지 등에 적합한 주파수 대역입니다.
향후에는 하나의 단말기로 13.56MHz, UHF, 2.45GHz 대역의 RFID를 인식할 수 있는 리더, PDA 등에 부착되는 휴대형 리더, 다양한 RFID 제품을 인식할 수 있는 멀티프로토콜 리더 등, 향후 복합 기능을 갖는 제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봉 기자>
저작권자 © 데이터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