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포트는 SAP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은행의 효과적 경영, 리스크 완화 및 기업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핵심성공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 금융 조사연구 기관인 아시안 뱅커 리서치와 공동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이며. 올해의 연구 대상은 300개의 표본 중 바젤 II 준비를 위해 실질적인 시스템 구현 프로젝트에 착수한 5개국(한국, 호주,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의 20개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조사 5개국 중 한국의 은행 임원들이 관리 접근법을 포함해 리스크 감수와 관련, 다른 국가의 은행 임원들보다 적극적이었으며 관련 IT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의지도 확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크를 감수하려는 경영진의 의지는 각 은행의 리스크 관리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는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최고리스크책임자(CRO)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 내 은행의 최고리스크책임자들은 경영진의 관심뿐 아니라 바젤 II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이들의 투자 지원까지 이미 확보한 것으로 밝혀져 한국의 은행이 리스크 관리 및 바젤 II 준비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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