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인스턴트 메시징(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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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인스턴트 메시징(IM)
  • 승인 2004.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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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비용·전화요금 절감 … 최고의 제품에 ‘와이어드레드’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인스턴트 메시징(IM)은 처음에는 20대들 사이에서 통신 툴로 쓰이기 시작했지만 IT의 레이더 아래서 사무실 환경으로 급속히 번져 갔다. 이들은 AIM, 야후 및 MSN 등 무료 서비스를 다운로드 받았으며, 이것이 정보를 교환하는 데(그리고 채팅을 하는 데) 편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제 IM은 유용한 비즈니스 생산성 및 커뮤니케이션 툴로 진화해 가고 있으며, IT는 기업용 IM들을 배치함으로써 이를 인정하고 있다. 기업용 시스템은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게 도와주며, 관리 능력을 높여주고, 전화요금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게 해준다.

한 때는 기업용 인스턴트 메시징(IM)의 배치에서 보안이 큰 장벽이 됐지만, 오늘날의 스위트들은 완전한 암호화를 지원하며, 기존 시스템에 대조해 인증을 해준다. 게다가 이들은 보통 디렉토리 서비스 버전을 지원하고 있다. 인스턴트 메시징은 뿐만 아니라 그룹웨어 제품들로까지 이동하고 있는데, IBM, 썬, 노벨, 그리고 어느 정도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도 IM을 보다 큰 그룹웨어 패키지의 일부로 내놓고 있다.

7개 제품 보안·사양 평가
지난 해 중순 본지에서는 협업과 사양에 중점을 두고 IM 제품을 테스트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보안, 액세스 제어 및 유용성을 강조하기로 했다. 집중식 로깅, IM 서버 자체 내장, 전체 통신에 암호화 지원, 그리고 LDAP 디렉토리 지원(그룹웨어 스위트에 속한 제품이 아닐 경우) 등을 갖춘 제품들을 찾았으며, 각 패키지는 5천 명의 사용자가 있는 조직용으로 잘 맞아야 했다.
테스트에 참가한 업체는 IBM, 재버(Jabber), 마이크로소프트, 노벨, 롬버스 테크놀로지즈(Rhombus Technolo gies),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및 와이어드레드 소프트웨어(WiredRed Software) 등 7곳이었다.
이 외에도 우리가 초청장을 보낸 업체들은 몇 군데가 더 있다. 아메리카 온라인, 애코닉스 시스템즈(Akonix Systems), 페이스타임 커뮤니케이션즈(FaceTime Communications), IM로직(IMlogic), 고다노(Gordano), 옴니포드(Omnipod), 리보테크(Rivotek) 등의 제품들은 우리의 필요조건에 맞지가 않았다. IP스위치의 경우는 우리의 타깃 조직보다 규모가 적은 조직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며, 아이엠벡터(Imvector)와 반투(Bantu), i3커텍트(i3Connect), 오라클, 스프린트 및 V콘(VCon)은 거절을 했다.
7개 제품들에 대해 엄중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에디터즈 초이스는 와이어드레드의 e/pop 프로페셔널(e/pop Professional)에게 돌아갔다. 그 이유는 이 제품이 보다 뛰어난 보안 능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그리고 보고 및 사양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지만, 테스트한 다른 모든 제품들도 훌륭한 솔루션들이다.
이번 테스트는 2GB 램이 있는 2.4GHz 제온 서버에서 수행됐다. 마이크로소프트(윈도 2003 서버)와 재버(레드햇 9) 제품을 제외한 가능한 곳에서는 윈도 2000 서버를 돌렸으며, 클라이언트용으로는 윈도 XP 프로를 돌리는 PC를 사용했다. 우리가 선택한 디렉토리는 액티브 디렉토리(Active Directory)였지만, 저마다의 디렉토리를 갖고 있는 그룹웨어 제품들의 특정 통합판도 어떤 것이든 평가했다.

테스트 제품 모두 훌륭한 솔루션
테스트한 모든 IM 제품들은 문제없이 작동했다. 심장에는 IM 서버가 있어서 모든 통신과 프레즌스 정보가 이 곳을 통과한다.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나 자바 애플릿은 사용자를 IM 서버로 연결시키고, 디렉토리에 대조해 그를 인증한다. 애플릿 방안을 이용하면 엔드유저가 어떤 소프트웨어도 설치할 필요가 없지만, 특정 버전의 자바가 있어야 작동을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일부 업체들은 또한 자신들의 소프트웨어 내부에서의 IM 전용 사용자 생성을 지원하거나 사용자 등록을 지원하고 있다. 데이터는 또한 오라클과 같은 외부 데이터베이스에도 저장이 가능하다. 일단 접속이 되면 사용자는 모든 사람의 접속자 목록에 등장하며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중앙 서버는 모든 대화를 기록하도록 구성이 가능하며, 이는 사베인 옥슬리 데이터 보유 규정을 따르는 데도 도움을 준다.
테스트한 제품들 가운데 5개는(마이크로소프트와 노벨 제품 제외) 브로드캐스트 IM을 지원한다. 모든 제품들이 개인 채팅실 기능을 지원하는데, 이것은 두 명 이상이 대화에 참가할 때 지정할 수 있다. 우리는 IBM의 공중 채팅 기능이 마음에 들었는데,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미팅 계획을 짜고 셋업한 다음, 액세스 권한과 시작 및 종료 시간을 지정할 수 있었다. 다른 어떤 제품도 미팅을 스케줄링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썬과 IBM은 최고의 중재자(moderator) 기능을 제공했으며, 우리는 발언하거나 손님을 초대할 수 있는 사용자를 선택할 수 있었다.
액세스 제어는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파일 전송, 화면공유 및 브로드캐스트 IM 등과 같은 사용자의 능력에 제한을 둘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사용자와 그룹간에 벽을 설정하는 데 있어서는 7개 참가자들 모두가 부족했다. 와이어드레드와 노벨의 제품은 이런 기능을 아웃 오브 더 박스로 제공하는 유일한 제품들이었지만, 노벨의 사용자 능력 제어는 한계가 있었다.
재버의 제품은 노벨이나 와이어드레드 제품에서 발견되는 것과 같은 수준의 사용자 제어를 제공하도록 구성이 가능하지만, 이 회사 전문가 서비스 팀의 도움을 필요로 하며, 여기에는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 설명서에는 이것에 대한 언급이 없다. 결과적으로 재버는 이 부문에서 0점을 받았다.

그룹웨어로 직접 연결이 바람직
우리는 클라이언트와 관리 서버 모두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면밀히 관찰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친숙한 클라이언트를 가졌으며(MSN 접속에 사용된 것과 같은 것), 따라서 사용자 친화적이라고 해도 맞는 말일 것이다. 특히 사용자 이름, 이메일 주소, 회사명, 혹은 IM 서버를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접속자 검색(search for contacts)’ 기능이 마음에 들었다. 클라이언트에는 접속자 추가, 메시지 보내기 및 협업 기능에 참가 등의 용도로 명확하게 표시된 버튼이 있다. 재버의 클라이언트도 또한 사용하기 간편했는데, 여기서는 사용자의 접속사 명단과 전체 사용자 디렉토리가 클릭 가능한 탭별로 구분돼 있다.
하지만 재버의 관리 인터페이스는 미흡한 부분이 너무 많았다. 새로운 웹 인터페이스는 수동으로 XML 파일을 편집하는 데서 향상됐긴 하지만, 구성 화면은 길고 이해하기 힘들었다. 텍스트 포매팅도 또한 일관성이 없는데, 이 때문에 항목과 세부 항목간을 구분하기가 힘들었다. 와이어드레드의 e/pop에는 메시지 디스플레잉을 위한 고유의 포맷이 있으며, 이것은 채팅실이라기보다는 이메일과 비슷해 보인다. 노벨 제품은 e디렉토리에 의존하고 있어서 여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그룹와이즈 메신저를 관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노벨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액티브 디렉토리에 대한 인증을 할 수 있으며, IBM의 제품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도미노(Domino)가 필요하다. 노벨의 솔루션은 e디렉토리를 발동시키는데, 이것은 몇 가지 멋진 액세스 제어 기능들을 제공해준다. 썬의 제품은 LDAP와 AD외에 썬 자바 시스템 디렉토리 서버(Sun Java System Directory Server)를 사용할 수 있다. IBM 로터스 인스턴트 메시징(Lotus Instant Messaging)은 도미노 서버와 작동하며, 로터스 노츠와 통합이 된다.
물론 기존의 그룹웨어로 직접 연결되는 엔터프라이즈 IM 시스템이 보다 더 바람직할 것이다. 그룹웨어 통합이란 곧 하나의 로그인 이름, 하나의 디렉토리, 추가 협업 기능, 가격 절감 가능성, 그리고 걱정해야 할 지원 계약이 하나 더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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