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Study] LG전자 DDM사업본부 구미사업장 백본 네트워크 구축
상태바
[Case Study] LG전자 DDM사업본부 구미사업장 백본 네트워크 구축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4.11.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본 스위치로 ‘알카텔 옴니스위치’ 도입 … 내년 액세스단까지 기가비트로 연결
무중단 네트워크 구현으로 첨단제품 생산라인 안정성 확보

LG전자 DDM(Digital Display & Media) 사업본부 구미사업장은 지난 98년부터 자일랜 ATM 스위치로 백본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용해 왔다. 하지만 랜 구간의 잦은 문제로 인해 새로운 백본 기술을 검토하던 끝에 5년여간 사용해 오던 ATM 스위치를 걷어 내고, 지난해 8월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백본을 새롭게 마이그레이션했다. 특히 DDM사업본부 구미사업장은 LCD, PDP, OLED 등 첨단제품들이 제조되는 생산라인인 만큼 네트워크의 안전성은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이에 따른 네트워크의 안정성 확보가 가장 큰 숙제였다. 알카텔 옴니스위치 시리즈 도입을 통해 이를 해결한 구미사업장은 향후 유무선 통합에도 대비하고 있는 등 무중단 네트워크 구현으로 제품 및 업무 생산성이 한층 향상됐다는 평이다.
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

LG전자 DDM사업본부 구미사업장은 75년 설립돼 현재 3천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전문사업장이다. 현재 DND(Digital Network Display),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PDP(Plasma Display Panel), OLED(Organic LED) 등 4개의 디비전(Division)이 있는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및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LG전자 기술력의 보고중 하나다.
이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만큼 백본 네트워크의 안정성은 생산라인과 직결되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즉, 백본 네트워크의 장애나 퍼포먼스 저하는 곧바로 생산라인에 악영향을 미쳐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 이에 따라 미션 크리티컬로 표현되는 백본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난 98년 구축해 5년여간 사용해 오던 ATM 백본을 알카텔 옴니스위치(OmniSwitch) 시리즈를 이용해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마이그레이션하게 됐다.

안정성 검증된 기가비트로 백본 결정
구미사업장을 포함한 LG전자의 여러 사업장은 모두 ATM 백본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ATM은 왠 전송구간은 별반 이상이 없었지만 랜 구간은 잦은 장애를 일으키며 적합하지 못하다는 판단아래 새로운 백본 네트워크 기술을 물색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구미사업장을 제외한 다른 사업장들은 1~2년 정도 ATM 백본을 사용하다 모두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마이그레이션을 했고, 구미사업장도 지난해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마이그레이션했다.
LG전자 DDM사업본부 경영기획팀 민경문 대리는 “ATM에 대한 불만이 쌓여가며 LG전자의 다른 사업장들은 2년여만에 모두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백본을 마이그레이션 했지만 구미사업장은 운영 및 관리의 묘를 살려 5년여간 백본으로 사용했다”며 “하지만 기존 메인프레임 아키텍처에서 클라이언트/서버로 비즈니스 환경이 점차 변화하는 한편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퍼포먼스를 비롯 화상회의 등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요구들이 발생하며 좀 더 안정적이고 강력한 백본의 필요성으로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백본을 마이그레이션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구미사업장은 ATM 백본을 다년간 사용해 왔지만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를 비롯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의 요구, 관리 및 운영상의 이점을 위해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백본을 마이그레이션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기존 ATM보다 좀 더 손쉬운 운영체제로 가자는 의견에 따라 지난 2002년부터 10기가비트 이더넷과 기가비트 이더넷을 놓고 저울질을 하며 많은 고민을 했다.
결국 내부 트래픽 등 여러 항목을 검토한 끝에 런칭 초기단계에 있는 10기가비트는 가격도 비쌌지만 안정성 검증이 좀 더 필요했고, 제조업에는 1기가비트면 충분하다는 결론에 따라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백본 마이그레이션을 결정하고 4개 벤더를 대상으로 장비 선정에 나서게 됐다.

안정성 우수한 알카텔 장비 선택
로컬 네트워크의 안정성, 성능 등을 비롯 기존 ATM 백본의 감가상각과 사용자들의 24시간 안정성 요구 등이 일치하며 기가비트 이더넷 백본으로 가닥을 잡은 구미사업장은 알카텔의 옴니스위치 시리즈를 도입해 지난해 8월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기획부터 백본 구축까지 약 1년 6개월의 기간이 걸린 가운데 안정화 기간을 거쳐 올 4월부터는 정상적인 가동에 들어가 무중단 네트워크를 구현했다.
민경문 대리는 “LG전자의 여러 사업장들이 구미보다 1년 먼저 시스코 카탈리스트 시리즈를 이용해 기가비트 이더넷으로 백본을 마이그레이션을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비즈니스 파트너인 LG CNS의 제안으로 시스코 장비 도입을 고려했다”며 “하지만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을 위한 네트워크는 생산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매우 크리티컬해 시스코를 비롯 알카텔, 익스트림, 파운드리 등 4개 벤더의 제안서를 받아 여러 평가 항목을 검토한 끝에 알카텔로 최종 낙점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구미사업장은 장비 선정을 위해 알카텔, 시스코, 익스트림, 파운드리 등 4개 벤더의 제안서를 먼저 평가하고, 레퍼런스 방문, BMT, 가격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공급사로 선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먼저 80여개의 평가 항목을 50여개로 함축해 객관적인 검토 과정을 거친 끝에 알카텔과 시스코로 경쟁구도가 압축됐다. 이에 따라 두 벤더들의 기술, 품질, 가격, 운영관리, 기술지원 등 여러 평가 항목을 검토한 끝에 근소한 점수 차이로 알카텔이 최종 장비 공급 벤더로 선택됐다.
알카텔 장비를 선택한 구미사업장은 백본 네트워크를 이중화해 안정적인 초고속 네트워크를 사용중으로 PDP, OLED, TV 브라운관, 컴퓨터 모니터 등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백본 마이그레이션을 위해 이번에 설치된 알카텔 장비는 OS8800 2대, OS7700/7800 14대, OS6624/6648 46대 등이다.
특히 가격적인 부분을 제외한 장비 라인업이나 사양만을 놓고 비교하면 시스코 카탈리스트 시리즈가 알카텔 옴니스위치 시리즈보다 한 수 위였다. 하지만 음성과 데이터 통합 등 향후 네트워크 부문의 투자를 고려할 때 음성 및 데이터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알카텔에 좀 더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