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보호 전략 "시스템 증설보다 관리에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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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보호 전략 "시스템 증설보다 관리에 집중하라"
  • [dataNet] 권혁범 기자
  • 승인 2004.11.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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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 년 간 두드러졌던 디스크 가격의 급격한 하락 현상은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대별되는 데이터 관리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한편 기업 데이터는 이보다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있으며, 통합되고 자동화된 데이터 관리 솔루션 없이는 관리가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정보수명주기관리(ILM)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새롭게 등장한 데이터 관리 개념으로, 동적인 속성의 데이터를 자동화되고 최적화된 형태로 관리하기 위한 접근 방법을 제공합니다.

ILM의 등장은 기업들의 데이터 관리 뿐 아니라 데이터 보호 전략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테이프 미디어는 점차적으로 시스템 또는 사이트의 전면적인 장애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한 복구 수단으로만 활용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법규 준수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운영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데이터 관리 모델의 변화는 단순히 사용되는 미디어의 형태가 변했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고전적인 분산시스템 환경의 범주에 포함되는 대부분의 기업 환경에서 데이터 관리는 곧 백업과 동일시되곤 했습니다. 운영 중인 데이터와 온라인 스토리지는 시스템에 종속된 개체로써 시스템 관리자가 개별적으로 관리하고, 스토리지 관리자는 주로 테이프와 같은 오프라인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백업만을 책임지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새로운 데이터 관리 모델의 확산은 이제 스토리지와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조직과 역할이 필요하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기존 데이터 보호 시스템과 SRM의 접목은 단순한 기술간 통합이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관리와 조직의 변화에 필요한 프로세스와 아키텍처를 정립하기 위한 새로운 모델로서 이해되고 검토돼야 합니다. <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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