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시장 1위보다 관련 시장 확대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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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시장 1위보다 관련 시장 확대에 총력”
  • 승인 2004.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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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솔루션 업체로는 비교적 후발주자로 한국에 진입하는 탠드버그는 비즈니스용 화상회의에 국한됐던 국내 영상커뮤니케이션 시장을 교육, 의료, 제조업으로 확대하며 경제적 효율을 창출할 야심찬 계획을 실행중이다. 부산 ITU텔레콤아시아 참석차 한국을 방한한 오스먼드 포드스타드(Asmund O Fodstsd) 탠드버그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탠드버그가 한국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것보다 영상 커뮤니케이션 시장 자체가 확대되는게 더욱 중요하다”며 “1등에 연연하기보다 한국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윤정 기자·linda@datanet.co.kr

지난 93년 설립된 탠드버그는 시스템 통합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설치와 이동이 편리한 랙 타입의 코덱 및 휴대용 시스템과 같은 통합영상 솔루션 전문 업체다. H.264, AES 암호화 기능 지원, CD급 품질의 영상, 한번에 6개의 영상 제공 등의 다자간 컨트롤 장치 등을 지원하는 탠드버그의 전 제품은 시스코 IP 인프라 구조를 활용해 영상회의를 한통의 일반전화처럼 간편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시장 진출은 지금이 바로 ‘인타임’
지난해 10월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올해 초 박종순 지사장을 선임한 탠드버그는 지금이 한국시장에 진출할 적기라고 단언한다. 포드스타드 부사장은 “현재의 시점이 고객과 파트너, 기술, 제품이 모두 성숙한 단계”라며 “풍부한 IP대역폭 보급과 신기술을 받아들이는데 빠른 한국 고객들은 탠드버그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미 폴리콤 등의 화상회의 솔루션이 국내 시장의 과반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로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더욱 높은 기술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2/4분기 웨인하우스리서치 조사자료에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37%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하며 세계 1위로 올라선 탠드버그는 기술면에서도 고객의 선택을 받을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글화 지원·맞춤화 제품 출시 예정
IP텔레포니, 웹 환경의 소프트폰 등과 하드웨어 코덱 타입의 화상회의 솔루션은 경쟁관계가 아니라 보완관계라는 탠드버그는 IP텔레포니 분야에서 시스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시스코 ‘콜매니저 4.0’과 ‘탠드버그 1.0’ 화상회의 기술을 통합, 고객이 쓰기 편리한 고객 위주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포드스타드 부사장은 “소프트웨어가 아무리 발전해도 하드웨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완벽한 솔루션을 구현하기 어렵다”며 “특히 전문 비즈니스에서는 보다 강력한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 및 생산은 물론 시스코 등의 IP텔레포니 업체와의 공조로 고객지향적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지사 설립, 지사장 선임 등 워밍업을 완료한 탠드버그는 조만간 한글화 지원 제품은 물론 본사 R&D 직원이 방한, 국내 사용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국내 시장에 맞춤화된 제품도 곧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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