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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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활기
  • [dataNet] 이재봉 기자
  • 승인 2004.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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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RFID 관련한 사업자들을 분류하면 크게 칩, 태그, 리더기, 안테나 등 하드웨어 개발사와 미들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체, 시스템 통합(SI) 업체, 솔루션 및 통신 서비스 업체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개발 업체 중에서 칩 개발 업체들을 살펴보면 필립스, 인터멕, 매트릭스, 에일리언, EM마이크로, 텍사스인스투르먼스(TI), 히다찌 등 주로 외국 기업이 이미 기술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 단계에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13.56MHz 칩을 개발했고 900MHz 대역 칩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하이트렉스, 파이칩스, 그리고 아이디퓨쳐 등과 2005년 9월까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태그 개발은 국내 RFID 시장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현재 삼성테크원이 900MHz대 RFID 태그 양산을 위한 설비를 갖추고 스마트라벨과 단말기 분야에 나서고 있고 ETRI와 크레디패스, LG산전 등도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리더기 개발 분야에서 UHF대 기기를 개발하는 업체로는 매트릭스, 하이트렉스, 사비테크놀로지, LG CNS, 에일리언, 이림테크 및 텍사스인스투르먼스 등 외국 업체와 국산 업체들이 상용화 단계를 거처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중 크레디패스와 키스컴이 UHF대 리더기를 개발했고 코리아센서닷컴과 RFID LAB 등이 13.56MHz 대역 이동형 리더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FID와 관련한 소프트웨어는 앞단의 RFID 장비와 뒷단의 데이터베이스 및 시스템간 중간자적인 역할을 하는 미들웨어 개념에서 접근합니다. 즉, 앞단에서 RFID 리더가 읽어들인 데이터를 필터링 및 비교, 분석해 유용한 정보로 전환해주거나 뒷단의 정보를 가공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개념입니다.

현재 RFID 시장에서 미들웨어보다는 하드웨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RFID 하드웨어의 레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은 미들웨어의 컨트롤에서 비롯됩니다.
전문가들은 "RFID 기술의 핵심은 RFID 태그와 판독기의 데이터 처리를 담당하는 미들웨어"라며 "이를 통해 모여진 정보는 경영진이 이해하기 쉽고 기업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경제와 분석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데이터를 수집해 실제 사업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만큼 향후 개발자들은 더 세련된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는 개발 요구에 부딪힐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ETRI와 공동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아세테크, 휴민테크, 한도하이테크, 코리아컴퓨터, 서경시스템 등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외국 기업들 중에는 한국후지쯔, 한국IBM,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EXE컨설팅(RFID코리아), 한국오라클 및 한국HP 등이 본사에서 개발한 제품을 통해 국내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이렇다할 구축 사이트가 없어 가시적인 RFID 효과를 제시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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