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Study] 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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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
  • 이재봉 기자
  • 승인 2004.1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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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 장소 구애 없이 진료 가능 … 진료 정보 연구 활용도 향상 - 병원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으로 실시간 진료 정보 상호조회·관리 가능

전남대학교병원은 새롭게 화순전남대병원을 개원하면서 지리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별도의 독립적인 시스템 운영에 따른 진료 정보 상호 조회의 어려움과 더불어 중복된 관리 문제를 안게됐다. 이에 따라 지난 4월에 양 병원간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환자는 자유롭게 왕래하며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고, 담당 의사는 연구 과정에서 진료 정보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각종 애플리케이션 개발비용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재봉 기자·jblee@datanet.co.kr

전남대학교병원(원장 황태주 www.cnuh.com)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강형근 www.cnuhh.com)을 개원하면서 양 병원간 자유로운 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진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게 됐다.
병원 업무의 전산화는 개별 병원 별로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개개의 병원에서 있었던 환자의 진료 기록을 타 병원과 공유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 일부 디스크나 CD에 넣어서 전달했지만 이는 기존의 의무 기록지를 복사하는 경우와 기록 매체가 다를 뿐 해당 데이터를 전달하는 방법은 환자 자신이 직접 들고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김형우 전남대병원 전산과장은 “병원간의 데이터 공유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환자가 어느 시점에 어느 병원에 가든지 기존 진료기록을 확인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빠른 시간내에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이는 불필요한 중복 진료로 인한 인적, 시간적 자원 절약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를 위해서는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경우에 해당 환자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 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각 병원 시스템간 네트워킹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관점에서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간의 진료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은 큰 의미를 갖는다.
전남대병원은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을 위해 우선 본원(전남대병원)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한 각종 소프트웨어 자원을 그대로 화순전남대병원에 이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하드웨어는 최신 기종을 도입해 추후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 것은 화순전남대병원의 전산 시스템 구축에 있어 인적 자원의 부족이었다. 외부 개발 인력 없이 기존 시스템을 관리하는 인원들이 시간을 쪼개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또한 기존 전산실 인력을 분할해 신 시스템 관리를 위한 팀을 구성하다보니 개발에 있어서 가능하면 인적 자원 소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게 됐다.

병원간 진료 정보 공유 필요성 대두
김형우 과장은 “소프트웨어는 기존 본원 소프트웨어를 근간으로 2차 진료 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변형하는 형식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의 재활용성을 높이 수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턱시도(TUXEDO)의 서비스 단위 프로그램 방식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BEA의 턱시도 프로그램은 개발 과정에서 이미 자연스럽게 프로그램들이 모듈화 되도록 만들어 주므로 소프트웨어 재활성을 최대화해 프로그램 이식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보 공유 시스템 개발 초기 단계서부터 시스템의 주 사용자인 의사 및 간호사들의 주된 요구사항은 광주 본원과 화순 병원 어디서 근무하든지 두 병원의 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두 시스템간의 처리요청을 자연스럽게 주고받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했다. 결국 턱시도의 /도메인 기능을 사용해 관리자가 턱시도 구성을 조정함으로써 두 개의 턱시도 시스템간의 자연스런 통합을 이룰 수 있었다. 하드웨어는 향후 전자의무기록(EMR)과 같은 시스템 추가 및 병원의 횡적 확장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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