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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취재]글로벌 프레스 시큐리티 투어
2004년 10월 29일 00:00:00 장윤정 기자
현지 취재 글로벌 프레스 시큐리티 투어

지멘스·베리사인 등 8개 회사·9개국 기자 참석 … IPS·리눅스·웹 서비스·모바일 시큐리티 등이 차세대 보안 이슈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 주도할 첨단 IT 현장을 가다”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美 산호세에서 ‘글로벌 프레스 시큐리티 투어(Global Press Security Tour)’ 세미나가 개최됐다. 산호세에 위치한 ‘글로벌 프레스 커넥션 그룹’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프론트 브리지, IP다이내믹스, 베리사인, 트러스트 컴퓨팅 그룹, 지멘스, 서프컨트롤, F-시큐어, 스피드라네트웍스 등의 8개 회사에서 참여, 최신 보안 정보와 각자의 솔루션, 사업 진행 현황, 향후 계획 등이 발표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미국, 아시아, 유럽 등 세계 9개국의 기자들이 참여, 세계 보안시장의 이슈와 해결방안 그리고 세계인의 우정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 ‘글로벌 프레스 시큐리티 투어’의 현장으로 들어가본다.
美 산호세=장윤정 기자=延着

이번 ‘글로벌 프레스 시큐리티 투어’는 산호세에 위치한 ‘글로벌 프레스 커넥션 그룹’이 세계 보안업체들과의 협력으로 각국 기자들을 초청, 자사의 솔루션과 사업현황을 소개하고 현재 보안시장의 이슈 및 향후 보안시장의 방향을 점검해보는 자리였다. 글로벌 프레스 커녁션 그룹은 이번 글로벌 프레스 시큐리티 투어 외에도 지난 8년동안 23회 이상의 스토리지, 무선, 비즈니스 & 인터넷, 텔레콤 등과 ‘글로벌 프레스 일레트로닉스 서밋’ 등을 매년 개최, IT 시장의 이슈가 되는 분야와 각국 기자, 업체들을 연결시켜주는데 주력하고 있는 회사다.
올해 시큐리티 투어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프레스 커넥션 그룹의 임가드 레프랜츠(Irmgard Lafrentz) 사장은 “글로벌 시큐리티 투어가 보안 시장의 흐름과 향후 전망을 가늠하고 세계 각국의 주요 보안업체, 담당 기자들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며 “특히 이 행사가 매년 계속될 수 있도록 보안업계와 관련 기자들의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글로벌 프레스 시큐리티 투어에 참여한 회사는 총 8개이며 한국, 중국, 대만,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 등 9개국 기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8개 회사중 프론트브리지, 서프컨트롤, F-시큐어, 스피드라네트웍스 등은 아직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았지만 미국 및 유럽 등에서 보안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회사들로서 이들을 이번 시큐리티 투어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것은 한국시장 이외의 세계 보안 시장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한 트러스트컴퓨팅 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 IBM, AMD 등이 주도해 설립한 단체로 보안이 내장된 칩의 표준 규격 및 생산을 주도하기 위해 모인 단체다. 이들 역시 새로운 발상과 흥미있는 정보로 세계 기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프론트엔드부터 백엔드까지, ‘통합 보안을 책임진다’
먼저 글로벌 프레스 시큐리티 투어의 포문을 연 ‘프론트브리지(FRONTBRIDGE)’는 아직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실리콘밸리의 신생 벤처 기업이다. 지난 99년 설립된 프론트브리지는 이메일과 인스턴트 메신저의 보안, 관리를 주로 서비스하는 회사로 이메일 바이러스 차단과 필터링, 콘텐츠 정책 설정 및 복구 등을 지원한다. 전 세계적으로 2천100만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4천개 이상의 도메인을 보호한다. 또 전 네트워크 계층에 대한 보안과 데이터 로드밸런싱, 99.999%의 가용성과 확장성, 업데이트 등을 자랑한다.
프론트브리지의 PR 매니저 제러마이어 글로도브자(Jer-emiah Glodoveza)는 “텔코, 엔터프라이즈 등 대규모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 스프린트, AT&T, 케이블 & 와이어리스 등의 대형 고객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며 “아시아 시장에도 곧 진출할 예정이지만 신생 벤처인 관계로 아직 인지도 등이 부족해 조심스럽게 접근할 계획이다. 베리사인 등과 파트너십을 비롯 아시아 시장에서 인지도 높은 회사와 현재 파트너십 체결을 진행중이므로 아시아에서도 프론트브리지의 솔루션을 조만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프론트브리지란 이름은 앞단(Front)부터 뒷단까지의 엔드 투 엔드 보안을 연결(Bridge)한다는 의미로 고객에게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표현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질링스(Steve Jilings) 프론트브리지 CEO는 “프론트브리지는 광범위한 인프라스트럭처와 통합 네트워크의 이메일과 메시징 서비스를 관리하고 나아가 우리의 진보된 아카이빙 기술을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일단은 대형 텔코와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반드시 대형고객만이 타깃은 아니다. SMB와 각 산업분야의 고객들을 모두 포괄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고객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진보된 솔루션만이 세계를 평정할 것
둘째날 세션은 IP다이내믹스와 베리사인의 순서였다.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 활동하고 있는 ‘IP다이내믹스(IP-dynamics)’는 별도의 하드웨어 장비를 설치할 필요 없이 손쉽고 편리하게 VPN을 구성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관심을 끌었다.
IP다이내믹스의 하산 알카티브(Hasan S. Alkhatib) CEO는 “10분만에 얼마나 빨리 시큐어 네트웍스를 만들 수 있는가? 그 답은 바로 IP다이내믹스의 솔루션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가장 빠르고 최소의 비용으로 VPN 솔루션을 구축하는 IP다이내믹스의 VCN 솔루션은 SMB를 위한 최고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9년에 설립된 IP다이내믹스의 ‘VCN 소프트웨어 스위트’는 기존의 SSL VPN과 IPSec VPN의 장점을 결합,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간단한 에이전트 다운로드 설치만으로 파일 전송, 문서 공유 등 VPN 네트워크를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이 솔루션은 특정 도메인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어 IP주소 고갈에 대한 문제도 해결, 도메인 네임 라우팅(DNR)에 관한 미국 특허를 받았다. 기존 VPN 장비에 대한 병목현상을 해소했으며 설치지원 및 유지보수의 용이성 및 비용 최소화, 사용의 용이성 및 간단한 확장성, 다양한 플랫폼 지원 그리고 사용자 운용환경에의 원활한 적응 등 기존 솔루션과는 차별화된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알키티브 CEO는 “한국어, 일본어,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등 각국의 언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은 IT 기술의 변화와 발전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시장이라 아시아 지역에 주력하고 있다”며 “2002년부터 1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아시아 시장에서 거둬들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시아는 우리의 주요 타깃 시장”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글로벌 인터넷 도메인 관리 전문업체인 ‘베리사인(VeriSign)’의 마크 그리프스(Mark Griffths)보안 서비스 부사장은 “글로벌 이코노미는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로 이행하고 있으며 인터넷에서 모든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일례로 미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550억달러 수준이지만 규모와 보안, 접속성 등에서 보안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안전한 보안 인증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 엄청난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가 공격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이를 위해 베리사인은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시큐리티 서비스로 안전한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사이버 거래 및 인터넷 이용을 보장할 것”이며 “열린 인터넷 시대의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프스 부사장은 최근 한국 지사 설립이 곧 이뤄질 것이라는 뉴스와 관련, 언제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은 일본 지사에서 현재 통합 관리중이며 한국 시장의 규모가 따로 지사를 설립할 만큼 크지 않다고 본다”며 “물론 일본과는 별도의 정책으로 한국을 관리하겠지만 아직은 독립 지사설립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고 못박았다.
베리사인의 사업현황과 향후 비전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이후 베리사인의 임원들은 기자들에게 베리사인 사무실 및 IDC를 견학시켜 줘, 전 세계 도메인과 PKI 인증에 대한 인증서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현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모든 출입문을 철저히 인증받은 사용자가 아니면 들어가고 나갈 수 없게 관리되고 있었으며 지문인식, 스마트카드는 물론, 가장 핵심적인 장비가 놓여있는 IDC 시설의 경우 홍채인식 시스템 같은 첨단 보안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보안관계상 사진을 찍어올 수는 없었지만 이 홍채인식 시스템은 LG전자의 제품이어서 한국 기자들에게는 나름대로 뿌듯함을 느끼게 했다.

인프라부터 솔루션까지, ‘지멘스’ 인기 독차지
세 번째날 펼쳐진, 국내에서는 TDM 교환기, IP텔레포니 사업 등으로 부분적인 IT활동을 펼치고 있던 ‘지멘스(SIMENS)’의 세션은 놀라움 자체였다. 지멘스가 세계적인 회사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국내에서의 미약한 활동으로 인해 그처럼 방대한 인프라와 솔루션을 갖춘 회사라고 미처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멘스가 추구하는 ‘하이패스(HiPath) 시큐리티’ 전략은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물리적 보안, 네트워크 보안, 데스크톱 보안을 유기적으로 연관시킨 빌딩 블록으로 고객의 보안 투자를 효과적으로 되돌려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주 지역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를 총괄하고 있는 지멘스의 앤디 메츠(Andy Mattes) CEO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시큐리티’에 대한 지멘스 커뮤니케이션 오버뷰에서 “포춘지에 의하면 지멘스는 미국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캐리어 네트워크에서는 지난 2/4분기 DSL CPE 관련 이익이 1위였다”며 “무선 분야에서도 3G에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로 3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통신분야에서 그동안 TDM 등의 통신인프라가 IP로 급격히 이행, 오픈 시스템으로 변화되어가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런 변화속에 해커, 바이러스, 웜 등의 위험은 갈수록 증가되어가고 있으며 지멘스는 우리 고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네트워크와 시스템 보안 서비스, 스마트 카드, IAM (Identity& Access Manage-ment) 솔루션 등 다각도로 고객 시스템의 보안을 지원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츠 사장의 지멘스 하이패스 시큐리티 전략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 이후 보안 기술분야의 부사장인 하버트 게믈(Hubert Geml)과 크리스 미니(Chris Meaney)의 지멘스 하이패스 스마트 카드 솔루션과 IAM 솔루션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 이어졌다.
게믈 부사장은 “하이패스 시큐리티 카드 OS를 사용한 ID 카드 기반의 지멘스 스마트 카드는 전자적인 개인정보를 모두 커버할 수 있다”며 “출입 인증 기능은 물론 개인 PC 사용 인증, PKI 기반의 암호화로 개인인증과 이메일 전송, 문서암호화 등 물리적 보안과 애플리케이션 보안 모두를 지원, 현재 멘하임 대학, BMW, 포스트뱅크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멘스의 IAM 솔루션 시리즈인 ‘DirX’에 대한 미니 부사장의 프리젠테이션 중 많은 기자들이 IBM, HP, CA, BMC 등 선발주자들의 솔루션과의 차별점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대해 미니 부사장은 “지멘스의 IAM 솔루션의 차이는 바로 기술을 보는 시각의 차이”라며 “지멘스의 빌딩 블록 아키텍처는 유연하고 확장성있는 솔루션 구성이 근본적인 경쟁자들과의 차이점이며 21년 이상의 노하우를 지닌 지멘스의 IT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는 바로 경쟁자들보다 앞설 수 있는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멘스의 IAM 솔루션이 타 벤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미니 부사장은 “아시아 시장, 그중에서도 한국에 대해 취약하다는 것이 우리의 약점”이라며 “나라마다 다른 전략이 있어야할 것이기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 대한 특화된 전략으로 지멘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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