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니퍼의 `JNCIE-M(Juniper Networks Certified Internet Expert - M track)`을 국내 최초로 취득해 화제다. 네트워킹솔루션, 보안 그리고 방송/통신 융합 솔루션 전문 공급 업체인 스마트넷테크놀로지 기술본부에 근무하는 황성일 과장이 그 주인공.

이 자격증은 시스코의 CCIE와 유사한 주니퍼에서 인정하는 최고의 기술 인증 자격증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취득자가 110여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국내에서도 총 10여 회의 응시가 있었지만 합격자가 없었다.

주니퍼의 기술자격 인증 프로그램인 JNTCP(Juniper Networks Technical Certification Program)는 장비군에 따라 중대형 라우터급 M/T 시리즈에 해당하는 M/T 트랙, 액세스 라우터급인 ERX 시리즈에 해당하는 E 트랙, 그리고 보안 장비인 넷스크린 시리즈에 해당하는 넷스크린/VPN 트랙으로 나눠져 있다.

이중 M/T 트랙은 모두 4단계로 JNCIA(Juniper Networks Certified Internet Associate), JNCIS(Juniper Networks Certified Internet Specialist), JNCIP(Juniper Networks Certified Internet Professional), JNCIE(Juniper Networks Certified Internet Expert)가 있으며, JNCIA/JNCIS는 필기, JNCIP/JNCIE는 실기 형태로 이뤄진다.

이중 JNCIE는 JNTCP M/T 트랙의 최종 단계로 시스코의 CCIE와 달리 JNCIS, JNCIP를 통과해야 응시자격이 주어지며, 시험 과목은 라우팅 프로토콜(OSPF, ISIS, RIP, BGP), 라우팅 정책, MPLS, VPN, IPv6, QoS, 멀티캐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주니퍼 라우터의 시장 점유율 증가와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의 영역 확대로 인해 주니퍼 라우터의 운영 및 기술 지원에 대한 요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 주니퍼 자격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강석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