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어쏘시에이츠(www.ca.com)는 보안 소프트웨어 솔루션 공급업체 네티그리티(Netegrity)를 현금 약 4억3천만 달러에 매입한다고 밝혔다.

케네스 크론 CA의 임시 CEO는 “CA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고 사내 자원과 투자를 내부 발전과 지리적인 확장, 새로운 판로와 합병 등 회사의 성장 기회에 맞춰 조정할 것”이라며, “이번 합병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중 최상의 웹 보안 제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CA는 ID 및 액세스 관리(IAM) 분야에서의 입지를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CA는 고객들에게 업계에서 가장 폭넓고 깊이있는 IAM 통합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병의 효과는 2005 회계연도에 나타나기 시작해 2006 회계연도에는 비용 시너지 효과만으로 어느 정도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티그리티의 운영은 CA의 이트러스트 아이덴터티 및 엑세스 관리 그룹(eTrust 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group)과 통합될 예정이다. 현재 CA는 통합과 관련한 비용 효율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약 400명에 달하는 네티그리티의 직원들 대부분은 CA에 합류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CA는 네티그리티 인수를 통해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싱글사인온(SSO) 분야의 역량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A는 기존의 액세스 관리(서버 보안), ID관리, 디렉토리 솔루션 구성에 싱글사인온을 추가해 완벽한 한국형 통합IAM 솔루션 전략을 구현, 그 동안 국내 IAM솔루션의 문제로 지적되던 다양한 벤더 솔루션의 통합과 관리, 비용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장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