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병은 자신의 신체가 치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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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병은 자신의 신체가 치유할 수 있다
  • 권혁범 기자
  • 승인 2004.09.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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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 클럽
많은 사람들은 막상 아프기 전에는 제 몸을 돌보는 데 소홀하다. 소식(小食)과 규칙적인 운동,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아무리 강조해도 흘려듣는 이들이 태반이다. 이상도 지모컴 영업본부 이사도 이직 과정에서 생긴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면 여전히 건강과는 담을 쌓고 살았을 지 모른다. 그는 3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대체 의학에 심취, 지금은 건강의 중요성을 앞장서서 설파하고 있다.
글·권혁범 기자·kino@datanet.co.kr
사진·김구룡 기자·photoi@datanet.co.kr

이상도 지모컴 영업본부 이사는 요즘 대체 의학에 푹 빠져 산다. 이미 대중화에 접어든 요가를 배우지는 않았지만, 귀반사에서 시작해, 아로마 테라피, 칼라 테라피, 뮤직 테라피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이 가운데 귀반사 그가 가장 열정을 기울이는 부분이다.

반사에서 향기·색·음악으로 관심 확대
귀반사는 귀에 나타나는 특유의 반응구역과 반응점에 기통석을 부착하고, 이를 자극해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여주는 건강법이다. 1990년도에 세계보건기구에서 치료법으로 인정했을 정도로 서양에서는 이미 보편화됐다.
이 이사는 “기존에 근무하던 직장에서 이직을 하기 전에 3개월 정도 여유가 있었어요. IT 산업에 종사하는 엔지니어들이 늘상 그렇듯이 저 역시 건강에 신경 쓸 시간이 없었죠. 하지만 여유가 생기니 자연스레 건강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처음에는 웰빙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졌지만, 점차 대체 의학으로 관심이 옮겨졌어요. 그 중 귀반사가 제일 흥미를 끌은 셈이죠”라고 말했다.
아예 시작할 것이라면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이 이사는 처음부터 귀반사를 연구하는 교수를 소개받았다. 그를 통해 귀에 대한 기초 지식을 배우고, 기통석을 이용해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까지 배웠다. 그 결과 지금은 사람들의 귀를 보면 기초적인 진단과 치료 정도는 손쉽게 할 수 있다. 이 이사는 내친 김에 자격증까지 취득해 강의를 해볼까도 생각 중이다.

식생활 개선·운동 병행으로 건강 유지
귀반사로 시작한 대체 의학에 대한 이 이사의 관심은 현재 아로마 테라피, 칼라 테라피, 뮤직 테라피로 이어지고 있다. 집에 개인용 원적외선 사우나 시설을 설치해 부인, 4살배기 아들과 함께 자주 사우나를 즐긴다. 뮤직 테라피도 그가 애용하는 대체 의학 중 하나다. 주로 뉴에이지 음악(특히 엔야의 2집)을 통해 정신적인 휴식을 취하는데, 듣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머리가 청명해진다고 한다.
어차피 건강을 위해 대체 의학을 시작한 만큼 이 이사는 아예 식생활도 바꿨다. 섭취하는 물의 양을 늘리고, 아침은 선식(고단백질 분말가루)으로, 저녁은 채식으로 바꾸면서 체중 감량과 체지방 감량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한 달 전부터는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하루에 규칙적으로 줄넘기를 150회 이상 하고, 주말에는 등산을 통해 체력을 관리한다.
그는 “원래 모든 병은 자신의 신체가 해결할 수 있다고 해요. 대체 의학이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것이라면, 식생활은 예방이고, 운동은 유지라고 볼 수 있죠. 이 3가지가 적절하게 조합됐을 때 진정한 건강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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