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U 기반 IPS로보안전문 선두기업으로 우뚝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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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U 기반 IPS로보안전문 선두기업으로 우뚝 설 것”
  • 승인 2004.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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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리얼타임 파이어월 1.0(REAL TIME FIREWALL)’을 내놓으며 국내 보안시장에 신고식을 치른 지모컴은 지난해 9월 IPS 전문장비 ‘웜브레이커(WormBreaker)’를 출시, 보안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웜브레이커는 지모컴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네트워크 프로세서(NPU)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속도와 안정성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핵심기술은 외국에서 사오고 껍데기만 만드는 보안장비 회사가 아닌 진정한 기술을 기반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지모컴의 한상진 사장을 만나본다.

글 장윤정 기자·linda@datanet.co.kr
사진 김구룡 기자·photoi@datanet.co.kr

한상진 사장은 국내 보안장비가 외산에 비해 밀리는 이유가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벤처기업에서 4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하드웨어를 등한시한체 소프트웨어만으로는 결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해 NPU 기반의 제품을 개발케 됐다”며 “벤처기업에서는 무엇보다 기술력을 갖춘 제품을 기본으로 하고 그후에 영업과 마케팅을 활성화해나가는 전략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광전송 전용 보안장비 출시 예정
이렇게 지모컴의 기술력이 집약돼 출시한 IPS 장비인 웜브레이커는 ASIC의 패킷처리 능력이 탁월하며 프로그램화되어 있어 패턴을 고정화시킨 ASIC에 비해 유연한 프로그램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NPU 기반의 IPS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3년동안 약 40억원 가량을 투자한 지모컴의 노력은 결실을 맺어 지난해 연말 IPS 장비를 출시했고 IPS의 인기를 타고 지난 상반기 파주시청, 강남구청, 정통부, 파워콤, 남서울대 등 약 12개의 사이트를 수주했다. 특히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고 있는 콤텍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지모컴은 하이엔드 제품은 물론 최근 소호용 IPS까지 출시, 시장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모컴은 IPS 개발에 그치지 않고 내년 연말경 전송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전송장비급 전용 보안장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 사장은 “시스코 등에서 라우터, 스위치에 모듈추가로 보안을 해결하려고 하지만 보안은 모듈 한 두 개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전송장비업체에서 보안장비를 만든다면 전송기능이 주가 되고 보안기능은 부가적인 기능으로 등한시될 우려가 있어 진정한 보안장비를 만들 수 없다. 10기가비트는 물론 테라급까지 지원하는 전송보안장비로 네트워크 전송시장에도 진입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인지도 제고·해외시장 진출 ‘총력’
하지만 신생기업인 만큼 지모컴은 인지도가 낮아 향후 인지도 확대를 위한 로드쇼와 고객세미나, 프로모션 등을 통해 인지도 확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 가까운 동남아 지역을 기반으로 해외진출도 조금씩 준비중이며 현지업체와의 협력으로 해외사업도 조만간 진행할 방침이다.
한 사장은 “지모컴의 인지도는 선발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IPS 시장의 태동과 함께 지모컴의 인지도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기술적으로는 기술기반의 통합보안 장비업체, 그리고 영업적으로는 보안시스템 설계부터 컨설팅, 실제 구축과 사후관리에 이르는 통합적인 보안전문 SI가 목표다. 특히 보안을 위한 모든 것을 제공해줄 수 있는 보안 전문SI는 국내에 전무한 형편이므로 지모컴이 보안전문 SI의 깃발을 꽂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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