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임원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인텔 개발자회의(IDF - Intel Developers Forum) 에서 CIO들이 어떻게 표준 기반의 컴퓨팅 혁신을 통해 기업 운영을 변환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참석 임원들은 IT 관리자들의 기술 전환 가속화에 도움을 줄 미래의 플랫폼과 기술에 대해서도 윤곽을 제시했다.

인텔 부사장 겸 솔루션 마켓 개발 그룹(Intel’s Solutions Market Development Group)의 공동 제너럴 매니저인 데보라 콘라드(Deborah Conrad)는 주 단위로 세계 곳곳의 기업체들을 방문, 고가의 컴퓨팅 자산 및 보안 관리에서 모바일 및 글로벌 워크 포스(workforce)의 증가에 따른 인프라 구축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IT 담당 임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했다.

콘라드 부사장은 연설에서 “컴퓨팅과 통신 기술의 융합은 정보 접근을 보다 쉽게 하고 상호간 의사소통 시간을 단축 시킴으로써 사업자들이 보다 큰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융합은 새로운 서비스가 비용 증가 없이 전달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기술적, 사업적 전환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이 같은 전환 과정을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해 기업 환경 설계 향상을 위한 모듈형 접근법인 서비스 지향형 엔터프라이즈 (Service Oriented Enterprise: SOE)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또 인텔은 고성능 서버 시스템으로 새로운 인텔 제온 프로세서 MP와 인텔 아이테니엄 2 기반 플랫폼을 발표했다.

크랜포드(Cranford)와 포토맥(Potomac)이라는 암호명의 90 나노 공정에 기초한 인텔 제온 프로세서 MP는 인텔 확장 메모리 64기술(Intel EM64T)과 향상된 인텔 스피드스텝 기술 및 인텔 DBS(Demand Based Switching)를 특징으로 한다. PCI 익스프레스와 DDR 2 메모리를 지원하는 4-웨이(4-way) 칩셋 (암호명: 트윈 캐슬, Twin Castle)에 기반한 새로운 제온 프로세서 MP는 2005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장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