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시장 기업업무 핵심 플랫폼으로 정착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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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시장 기업업무 핵심 플랫폼으로 정착단계
  • 박지윤 기자
  • 승인 2000.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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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뜨겁게 달아오른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이 점차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다.
개발의 용이성과 중단없는 시스템 확장성을 특징으로 주로 전자상거래 등 기업 외부 업무상의 개발 툴로서 사용되었던 이들 제품이 이제 기업의 기간업무 구축 용도로 전이되는 단계에 들어섰다. 웹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도입이 꾸준히 확산되고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의 기술 동향과 주요 벤더들의 구축 사례를 살펴본다.

작년 한해 기업들이 웹 환경으로 전이하기 위해 취한 가장 현명한 선택 중 하나를 꼽으라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도입을 들 수 있다.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이제 e-비즈니스 기반 기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 e-비즈니스 기반기술로 정착

특히 중견 이상 기업들의 웹 환경 구축 도구로 이용되었던 애플리케이션 서버가 웹 환경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가 인포메이션 그룹에 의하면,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2003년까지 9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웹로직과 웹스피어를 비롯한 외산 소프트웨어가 초기 시장을 개척하면서 주류를 형성해왔으며, 여기에 인프라이즈, 실버스트림 등의 외국 지사들과 국산 소프트웨어인 토인비가 뛰어들면서 작년 한 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제품의 출시는 러시를 이루었다.

현재까지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제품은 BEA시스템즈의 웹로직으로 올 상반기 약 4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후발주자로서 하이엔드급 엔터프라이즈만을 취급하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넷다이내믹스가 3월부터 9월 현재까지 약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역사적으로 클라이언트/서버가 컴퓨팅 환경으로 채택되면서부터 2계층 구조에서 3계층 구조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사용자 프로그램에 대한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중간 계층인 미들웨어로 정의되어 왔다.

이 미들웨어층은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관리 기능을 가지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애플리케이션 서버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웹환경에서 작성되는 애플리케이션이 확산되면서 웹환경에서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미들웨어 제품인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중간계층에 해당하는 수많은 미들웨어 제품들을 통틀어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라고 하나, 현재는 각 벤더들이 내놓은 웹 소프트웨어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주로 시스템 백엔드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보다 신속하고 쉽게 지원해주는 개발 툴로서의 기능과 시스템 보안 및 안정성, 그리고 웹의 보다 빠른 속도기능을 지원해왔다.

작년 한 해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분야에 많이 적용되었던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기업의 전사적인 분야로 점차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은행의 온라인 뱅킹, 증권회사의 사이버 트레이딩, 경영정보시스템(MIS) 등 기간계에 해당하는 시스템에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가 안정성 면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이제 안정성이 가장 중요시되는 기업 환경에서 기간 업무에 적용되는 도입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기업의 핵심적인 전산환경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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