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OB 데이터센터 관리 시장, ‘싸이클라이드’가 개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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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OB 데이터센터 관리 시장, ‘싸이클라이드’가 개척한다”
  • 승인 2004.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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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오브-밴드(OOB) 데이터센터 관리솔루션 전문업체인 싸이클라이드가 국내 지사를 설립했다. 전 세계 12개국에 16개 지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금융, 정부, 통신, 방송, 포털, 자동차, 유통, 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8천여개의 고객을 확보해, 제품 성능에 대한 검증은 이미 마친 상태다. 이 회사의 창업자인 다니엘 델라로사(Daniel Dalarossa) 회장은 이번 국내 지사 설립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착수할 계획이다. | 글·권혁범 기자·kino@datanet.co.kr ||사진·김구룡 기자·photoi@datanet.co.kr|

현재 가장 보편화된 시스템 다운 타임 최소화 방안은 SNMP 기반 시스템 관리 솔루션을 이용해 24×7×365 네트워크 트래픽 및 애플리케이션 정상 작동 여부를 감시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일상적인 네트워크 관리에는 매우 편리한 방법이지만, 특정 노드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해 네트워크 상에서 그 노드에의 접근이 불가능하거나, 전체 네트워크가 다운된 경우에는 어떠한 조치도 취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이와 같은 전통적인 인밴드 네트워크 관리 방식의 한계를 벗어나, 보다 안정적이고 통합된 방식의 인프라 관리 방안이 바로 아웃-오브-밴드(OOB) 방식이다. 싸이클라이드는 지난 1991년 설립된 이래 리눅스 기반의 OOB 데이터센터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로, 이미 8천여개의 기업 고객으로부터 성능 검증을 마친 상태다.
다니엘 델라로사(Daniel Dalarossa) 싸이클라이드 회장은 “전산 시스템 장애에 대한 즉각적인 복구를 위해서는 완전히 분리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예전에는 시리얼 포트가 비싸서 이와 같은 방식은 생각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모든 디바이스에 있는 시리얼 포트를 이용해 OOB 방식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놓으면, 해킹, 재해, 정전 등 모든 유해 상황에서도 완벽한 복구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다양한 마케팅 펼칠 터
싸이클라이드의 핵심 솔루션은 OOB 네트워크를 통해 전체 시스템의 모든 장비들을 관리할 수 있는 콘솔 서버 ‘알터패스 ACS’, 모니터 공유 및 시스템 관리 제품인 ‘알터패스 KVM(Keyboard, Video, Mouse)’, 전원 관리 및 시스템 관리 툴인 ‘알터패스 PM’ 등이다.
이 제품들은 IT 인프라 원격 관리를 통해 모든 위험 상황에서 자동화되고 통합된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하며, 기존 보안 프로토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다운 타임의 최소화와 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네트워크 성능과 비즈니스 연속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비용도 크게 절감시킬 수 있다. 또 리눅스 플랫폼 채택으로 유연성과 확장성이 우수하고, 고객별로 최적화된 맞춤 시스템 공급이 가능하다.
다니엘 델라로사 회장은 “한국은 IT 인프라가 가장 발달된 국가 중 하나로 혁신적인 OOB 관리 플랫폼인 알터패스 솔루션의 우수성을 입증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이라며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과 적극적인 지원 등 한국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국내 시장에 접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CCP(Cyclades Certified Partner)로 확보한 미디어윌테크놀러지, 에이텍정보통신, 이슬림코리아 등 3개사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내년에는 현재 2명뿐인 국내 지사 인력도 6명까지 늘려나갈 방침이다.
그는 “지난 2002년까지 총판 체제를 유지하던 일본 시장이 지난해 1월 지사를 설립한 이후부터 매출이 2배 이상 뛰어올랐다. 세계적인 전산 인프라를 자랑하는 한국은 싸이클라이드에게는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미나, 교육, 전시회와 같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그 기회를 직접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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