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0년까지 총 18조원 투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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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10년까지 총 18조원 투자 예정
  • [dataNet] 장윤정 기자
  • 승인 2004.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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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 이용경 www.kt.co.kr)가 정부의 IT839정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IT시장 발전 및 경기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적극적인 투자를 동결해온 KT가 IT 839 정책과 맥을 같이 할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하나로텔레콤 및 SK텔레콤 등 타 통신사업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용경 사장은 “지금은 통신사업자들이 생존을 위해 중대한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며 KT 및 계열사도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미래전략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하며, “KT의 미래 신성장 사업은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IT839 정책과 맥을 같이 하고 있으며 이는 KT가 IT839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KT 미래전략 2010`은 KT가 2010년까지 주력할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차세대이동통신 ▲홈네트워킹 ▲미디어 ▲IT서비스 ▲디지털 컨텐츠 등 5대 사업이며, KT는 이를 통해 2010년까지 기존 핵심사업에서 12조원, 신성장 사업에서 5조원을 합해 17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계열사 매출 10조원을 합한 27조원의 매출을 달성해 세계 10대 글로벌 통신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KT의 미래 5대 신성장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홈네트워킹서비스 분야에서는 주거 유형별 고객 요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8천억(누적매출 4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통방융합이 가시화됨에 따른 미디어사업 분야에서는 ▲BC over BB(IP-TV) ▲이동형 멀티미디어 방송 ▲통방 융합형 사업을 적극 전개해 5천억원(누적매출 1.7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IT서비스 분야에서는 KT그룹의 강점을 활용해 SI(시스템 통합, System Integration)/SM(시스템 운용, System Management) 등 기업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통해 1.1조원(누적매출 3.8조원), KT 및 계열사의 다양한 사업영역의 공통적 요소를 가지고 있는 콘텐츠 배급 유통사업인 디지털컨텐츠 사업을 통해 5천억원(누적매출 1.7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RFID(무선주파수 인식,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포함한 U센싱분야와 텔레매틱스사업 등 미래 광대역통합망 환경에서 핵심 서비스가 될 수 있는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하게 됩니다.

KT는`미래전략 2010`의 실현을 위해 2005년까지는 사업기반 강화 기간으로 유무선통합 서비스와 통방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홈네트워킹 사업과 BB over BC(Broadband over Broadcasting) 사업을 시작하며, 2007년까지는 신성장 사업을 통한 도약의 시기로 FTTH(Fiber To The Home, 댁내광가입자망) 구축과 휴대인터넷 사업을 본격화하고 콘텐츠 사업과 U센싱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죠.

또 2010년까지는 지속성장 기반 완성의 시기로 광대역통합망(BCN, 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완성, 통합형 서비스 제공, 4G 서비스 개시 등을 통해 새로운 주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게 됩니다.

한편 KT는 미래전략 달성 및 IT 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0년까지 연간 3조원씩 총 1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업초기 3년 동안 전체 신사업 투자의 76%를 집행하여 시장 조기 활성화 및 연관사업 투자 촉진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KT는 이번 신사업 추진으로 인한 국가경제적 파급효과로 2010년까지 총 41조8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8조852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6만7천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KT는 5대 신성장 분야중 와이브로가 포함된 차세대이동통신분야가 가장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구체적으로 생산 유발 효과 16조4천억원, 부가가치 창출 효과 7조1천억원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이미 사업 수행 중인 홈네트워킹 분야에서도 8조8천억의 생산유발효과와 3조8천억의 부가가치창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하는 등 KT는 미래 신사업이 침체된 우리나라 IT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용경 사장은 “KT는 더 이상 안정된 레일 위를 달리는 기차를 고집하지 않고, 다소 위험이 따른다 할지라도 도로위를 질주하는 자동차를 선택할 것이며, 비행기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U-KT는 통신 100년을 이끌어 온 KT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연 KT가 그간의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침체된 IT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어 줄 신규 투자와 신기술 발굴에 적극 나서줄지 KT의 실천력에 전 IT업계의 눈길이 쏠려 있습니다.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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