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는 이달 초 초소형 외장형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HP 개인용 미디어 드라이브`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저장 공간이 무려 160GB로, 음악 CD로는 1천200장, 표준 TV영상 45시간, 사진 4만7천900장을 거뜬히 저장할 수 있습니다.
멀티미디어 자료뿐 아니라 갈수록 덩치가 커지고 있는 각종 프로그램 및 애플리케이션 파일로도 간단하게 백업 저장해 둘 수 있어, 개인용 스토리지 시스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추가 하드 장착을 위해 PC 케이스를 열거나 선을 연결하는 번거로움 없이 메모리 스틱처럼 USB 포트 하나만 꽂으면 바로 인식되므로 사용도 간단합니다.
한국HP의 김대환 퍼스널 시스템 그룹 마케팅 부장은 "동영상, 영화, 사진 등 멀티미디어 자료 및 대량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자료를 별도로 보관하고 덩치가 큰 데이터를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며 "HP 개인용 미디어 드라이브는 이러한 시장 요구에 부응하는 적절한 제품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필수적인 요소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고 말했습니다.
맥스터코리아(대표 강대원)가 발표한 3.5인치 외장형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맥스터 원터치`도 대용량의 고성능 하드드라이브가 장착된 일체형으로, USB 포트에 연결만으로 간편하게 멀티미디어 자료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용량은 고용량 사용자를 위해 250GB와 300GB가 제공되며, 250GB는 7200RPM, 300GB는 5400RPM을 지원합니다.
강대원 맥스터코리아 사장은 "맥스터 원터치는 자신들만의 파일, 대용량의 비디오, 사진, 프로젝트 등을 간편하게 정리할 수 있는 저장장치 솔루션을 찾고 있는 개인 병원 의사, 전문 사진가, 그래픽 디자이너,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최적의 외장형 하드드라이브입니다"라며 "초박형 노트북, 휴대용 컴퓨터, 블레이드 서버 같은 모바일 정보기기들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형 HDD로 해결하지 못하는 저장장치를 위해 외장형 HDD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고 밝혔습니다.
HP와 맥스터라는 만만치 않은 도전자의 등장으로 부담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젠네트웍스는 오히려 시장 확대로 인한 반사 이익이 더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 진출 4개월만에 미국 내 홈 네트워킹 스토리지 부문 시장 점유율 1위(65%)를 차지한 것만 보더라도, 제품 품질과 영업력에 대한 검증은 이미 끝났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후발 주자들과의 직접적인 경쟁보다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 더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젠네트웍스가 가장 주목하는 시장은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ortable Multimedia Player) 시장입니다. 지난 7월 선보인 휴대용 디빅스(DivX) 플레이어인 `젠미디어 디빅스 스토리지`는 이러한 젠네트웍스의 야심작.
이 제품은 40∼80GB 용량의 2.5인치 HDD를 내장해 크기가 작을 뿐더러 무게도 126g에 불과해 휴대가 용이합니다. 인터넷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동영상 파일의 저장 및 재생이 가능하고, 고화질 영화를 최대 100편까지 저장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현재 젠네트웍스는 이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디지털미디어 커뮤니티 피디박스(www.pdbox.co.kr)의 다운로드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는 `위풍당당 페스티벌`을 실시중입니다. 동시에 `젠미디어 디빅스 스토리지`를 최대 4만6천원까지 할인하며, 구매 고객 전원에게 안철수보안쿠폰, 휴대용 가방도 증정합니다.
박동명 젠네트웍스 사장은 "멀티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영상매체와 음악매체의 통합이 본격화되는 등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며 "젠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유통망 등을 통해 네트워크 기반 저장장치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혁범 기자>
![[dataNet] 권혁범 기자](/image/newsroom/default-user.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