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콤·알카텔, 국내 네트워크 시장 공략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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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콤·알카텔, 국내 네트워크 시장 공략 고삐 죈다
  • [dataNet] 강석오 기자
  • 승인 2004.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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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국내 네트워크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간 시스코로 몰리다시피 한 국내 네트워크 시장이 다양한 벤더들의 신제품이 출시되며 에지는 물론 코어 시장에서도 경쟁이 한층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죠. 여전히 시스코의 강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둘러싼 네트워크 벤더간 경쟁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특히 중대형 시장 재진입 발판을 마련한 쓰리콤과 최근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한 알카텔의 국내 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만 정보보호진흥원(KISA), 부산은행, 인하대, STX, 서울보증보험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분야별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한 한국쓰리콤(대표 최호원)은 하반기 들어서도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유스호스텔 프로젝트를 비롯 대검찰청의 `검찰 근거리 통신망(LAN) 구축 사업`을 수주해 `스위치7700R`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지역과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것이죠.

한국쓰리콤은 신축된 부산유스호스텔을 레퍼런스로 추가함에 따라 부산의 건설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다른 지역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신규 지역 시장에 진출하는 등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또 대검찰청이 발주한 프로젝트를 수주해 부산고등검찰청,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등에 랜 코어 스위치인 `스위치7700R`을 비롯 워크그룹 스위치를 공급했습니다. 이처럼 중대형 시장 진입 이후 공공기관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랜 코어 스위치인 `스위치7700R` 제품군의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쓰리콤은 향후 다양한 공공기관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타이메트라 인수 이후 데이터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는 한국알카텔(대표 김충세) 역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올 초 IP 서비스 라우터 신제품인 `알카텔 7750SR`을 발표한 이후 최근 메트로 이더넷 스위치인 `7450ESS`를 출시해 차세대 이더넷 서비스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것이죠.

특히 한국알카텔은 경쟁이 치열한 기존 시장보다는 차세대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제품군을 앞세워 차세대 멀티서비스, 차세대 이더넷 서비스 시장 등 신규 시장 개척에 좀 더 주력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기존 `옴니스위치` 시리즈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기가비트 고속망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이는 한국국방연구원의 네트워크를 기가비트 고속망으로 교체해 내부망과 국방망의 이원화를 위한 프로젝트로 알카텔 `옴니스위치 8800`을 비롯 `옴니스위치 7000 시리즈` 및 `옴니스위치 6600` 시리즈 등 총 20대가 공급했습니다. 특히 국방부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키는 동시에 성능대비 가격이 뛰어난 점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기타 국방사업 등 시장 확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등 다양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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