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우선 시장 ‘한국’에서의 성공을 확신한다”
상태바
“전 세계 최우선 시장 ‘한국’에서의 성공을 확신한다”
  • 승인 2004.08.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어느 지역보다도 빠르게 성장중인 아태지역, 그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중국과 한국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스토리지 업체들이 발벗고 나섰다. 앞다퉈 인력을 보강하는가 하면 본사 CEO가 직접 고객들을 방문하며 인지도 제고에 앞장서는 형편이다. 지난 몇 년간 아태지역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기록중인 맥데이터의 수장인 존 캘리(John Kelly) 회장 겸 CEO 역시 아태지역 강화 차원에서 국내 지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 발을 디뎠다. 그에게서 한국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들어봤다.
글·권혁범 기자·kino@datanet.co.kr
사진·김구룡 기자·photoi@datanet.co.kr

존 캘리(John Kelly) 맥데이터 회장 겸 CEO는 전 세계 최우선 시장 중 하나로 편성한 한국 시장의 매출 증대를 위해 영업력과 인원을 2배로 확대하는 한편, OEM 파트너들과의 관계 강화, 새로운 리셀러 파트너 확보, 그리고 고객 교육 및 활동을 장려하는 ‘2004년 한국 시장에 대한 맥데이터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한국 시장에서 전년대비 50%의 매출 성장률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한국 시장은 아태지역 톱 3 시장이면서, 동시에 전 세계 최우선 시장 가운데 하나다”라며 “이번 방한은 이처럼 전략적인 핵심 시장인 한국 시장에 대한 맥데이터의 의지를 고객사는 물론 협력사에게 보다 확실히 전달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국내 지사 매출성장률 50% 달성 ‘자신’
존 캘리 CEO는 본사의 비전과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그는 현재 맥데이터가 가진 경쟁력 및 비전을 크게 3가지로 구분했다. 첫 번째는 iSCSI와 iFCP를 앞세운 다기능 인터네트워킹 스위치다. 니샨시스템즈 인수로 기술력을 확보한 이 시장은 이기종 관리 플랫폼이라는 표피적인 효과 외에도, SAN 브랜드에 상관없이 라우팅을 수행함으로써 SAN 환경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 시장은 아태지역에서 전체 매출의 40%가 발생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두 번째는 멀티 서비스 백본 디렉터 플랫폼이다. 구 세네라시스템즈의 기술력을 토대로 발전시킨 이 솔루션은 경쟁사와 맥데이터가 가장 확연히 구분되는 분야라는 게 존 캘리 CEO의 설명이다. 그는 올 4/4분기면 4개의 논리적인 파티셔닝(IBM의 주장대로라면 LPAR)이 가능한 256포트 디렉터가 출시될 예정이라 경쟁사와의 기술적인 차이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 제품은 현재 출시된 모든 SAN 스위치와의 연동이 가능하며, 출시와 함께 1∼10G를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맥데이터가 내세운 비전이자 기술력은 인텔리전트 스위칭 테크놀로지다. 일명 가상화 SAN 스위치라고도 불리는 것으로, 맥데이터는 아로히커뮤니케이션즈와의 제휴를 토대로 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존 캘리 CEO는 지난 2003년 회계년도 총 매출액이 4억1천890만달러로, 전년대비 28%나 성장했다는 사실을 제시하며 맥데이터의 올해 전망은 매우 밝다고 단언했다. 일부 IT 시장조사 기관에서 맥데이터의 매출 부진을 지적한 것과는 상당히 대비되는 부분이다.
그는 “세네라와 니샨 인수로 일시적이나마 체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1/4분기부터는 다시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게다가 EMC의 이클립스 판매가 시작되고, HDS, 델까지 여기에 가세함으로써 오히려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