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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IT 업체 리눅스 지원책 ‘속속’ 발표 …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로 급부상
2004년 08월 27일 00:00:00 이재봉 기자
주요 IT 업체 리눅스 지원책 ‘속속’ 발표 …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로 급부상
“리눅스는 이제 더 이상 비주류 운영체제가 아니다”

리눅스가 IT 인프라의 주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리눅스에 대한 보안, 안정성, 기술 지원 문제들은 더 이상 리눅스를 변방에 잡아 놓을 수 있는 족쇄가 아니다.
리눅스 운영체제는 90년 이후 연평균 약 30%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유닉스를 뛰어 넘고 윈도까지 위협할 태세다. 이런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리눅스의 내공은 소스 공개다. 리눅스에 어떠한 버그가 발생하더라도 전세계 개발자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일주일 안으로 패치를 만들고 동시에 배포된다. 그동안 국내 리눅스 시장은 해외시장의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근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벤더들의 과감한 리눅스 지원책에 영향을 받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재봉 기자·jblee@datanet.co.kr

▶▶ 일반 공중 라이선스(GPL)란?
일반 공중 라이선스(GPL, General Public License)는 GNU 일반 공중 라이선스(GNU General Public Licence)라고도 불린다.
미국의 무료 소프트웨어 재단(FSF, Free Software Foundation)과 GNU 프로그램에 의해 배포되며 GNU 소프트웨어에 적용되는 라이선스 협약이다. 상용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는 사용자 임의로 타인에게 배포하거나 내용을 변경할 수 없다. 하지만 GPL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GNU 소프트웨어를 재배포하거나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 GPL은 GNU 소프트웨어를 라이선스 사용료나 사용상의 제약 조건으로부터 자유롭게 하기 위한 라이선스 협약인 것이다.
사용자는 배포와 지원비용만을 받고 제 3자에게 자유롭게 배포할 수 있으며 다시 제 3자가 재배포하는 것도 제한하지 않는다. 단 사용자가 자유롭게 변경한 프로그램을 재배포할 경우, 반드시 윈시 코드를 제공하거나 윈시 코드 획득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GPL를 저작권(CopyRight)과 반대되는 의미로 ‘CopyLeft’로 불린다.

1984년 리차드 스톨만(Richard Stallman)이 GNU (GUN is Not Unix) 선언문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면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과 공유해야 한다’라고 발표하면서 리눅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리눅스 운영체제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안고있는 비용 절감과 신뢰성, 효율성 그리고 확장성 제고를 가능케 했으며 또한 컴퓨팅 기능을 새로운 디바이스까지 확대해 IT 인프라의 주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기종 컴퓨팅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에 대한 원활한 액세스와 기존 타 시스템과 통합, 모니터링, 보안, 백업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만만치 않다. 또한 리눅스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리눅스 환경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상택 한국CA 마케팅부 과장은 “내연기관의 등장이 교통수단의 혁명을 가져온 것처럼, 리눅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선스, 지원 방식을 바꿔놓았다”며 “참여형 개발 모델과 독특한 라이선스 방식을 바탕으로 리눅스는 소수의 인터넷 사용자를 위한 기술에서 전세계 기업들의 IT 인프라의 핵심 부분으로 성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리눅스는 서버 환경에서 독점적 기술 기반의 운영체제에 대한 대안으로 시장에 나왔고, 저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투자비용을 최소화하려는 고객들이 리눅스를 도입했다. 이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전통적인 컴퓨팅 요구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리눅스는 서서히 주류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최근 주요 글로벌 IT 기업들이 서버 및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리눅스를 사용하고 있고 휴대용 디바이스 및 가전제품 등에 내장형 솔루션 운영체제로도 채택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에 이상적
현재 리눅스가 사용되는 분야는 크게 서버 운영체제, 임베디드 리눅스 및 데스크톱 리눅스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활발히 적용되는 분야는 단연히 서버 운영체제이고 임베디드 리눅스와 데스크톱 리눅스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시장에서 초기에는 학교 및 연구기관 중심으로 학술과 연구 목적으로 사용됐다. 인터넷이 범용화 되면서 제조, 금융, 소매 업계까지 활용 범위가 확대되어 기업 환경에서 쓰이는 주요 OS로 부상했다. 리눅스는 다른 OS와 달리 특정 산업군에만 중심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전체 산업군에서 골고루 사용되고 있다.
리눅스를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로 도입했을 경우 어떤 장점들이 있는지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인터넷 검색 엔진 가운데 하나인 구글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자.
우선 신뢰성을 들 수 있다. 리눅스는 메인프레임급 안정성을 제공하며 연속 가동시간이 일년 이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일년 반이 넘는 기간동안 단 한번의 중단 사고없이 시스템을 운용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장점은 확장성이다. 구글은 리눅스를 도입하고 매일 2억건 이상의 검색 요청을 처리하고 40억개에 달하는 웹페이지를 연결해주는 모든 프로세스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의 인텔 프로세스로 해결했다. 이는 리눅스를 통해 인텔 프로세스를 1만개 이상까지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택 한국CA 마케팅부 과장은 “리눅스의 확장성은 수직적 확장과 수평적 확장을 모두 지원한다. 수직적 확장은 주어진 운영환경에 프로세서를 추가하는 것을 말하며, 수평적 확장은 주어진 환경에 컴퓨터 시스템을 추가해 병렬 운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평적 확장은 각각의 컴퓨터 시스템에 자체적인 운영체제가 있고 제어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하나 이상 포함될 수 있다. 그 예가 블레이드 서버로, 블레이드 서버는 하나 이상의 프로세서가 장착된 전용 프로세서 보드에서 리눅스가 운영된다.
리눅스는 PC, 서버 및 메인프레임 등 다양한 종류의 플랫폼을 지원, 필요에 따라 다양한 자원을 공유할 수 있어 트랜잭션 처리를 분산시킬 수 있고 성능과 응답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리눅스는 스마트폰이나 일반 가전제품, 기타 디바이스에 임베디드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전세계 약 40만명 이상의 개발자들로 구성된 오픈 소스 커뮤니티가 리눅스를 뒷받침하고 있어 다른 어떤 운영체제보다 안정성과 기술혁신 가능성이 크다. 이들 개발자들은 비공식적인 경쟁을 통해 소프트웨어 문제를 찾아내고 이를 해결함으로써 거대한 품질 보증, 기술 지원팀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리눅스는 공짜다(?)
리눅스는 공짜 개념이 아니다. 오픈 소스에서 나오는 ‘Free’의 개념은 무료가 아니고 자유라는 뜻이다. 즉 소스를 자유롭게 쓰고 공유하자는 것이다. 또한 리눅스 업체들은 라이선스 개념이 아닌 서비스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 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개 소프트웨어 활성화도 같은 맥락으로 리눅스 플랫폼 확산을 통해 실제 기업들의 경쟁력을 리눅스 기반 위의 애플리케이션에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가격과 관련해 리눅스 업체들이 가장 많이 비유하고 있는 것이 ‘한강 물’이다. 한강 물은 누구나 공짜로 사용할 수 있으나 그 물을 마시지는 않는다. 누군가가 이 한강 물을 정제해 생수로 재포장, 상품으로 만들면 소비자는 돈을 지불하고 사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이는 이 물을 마셨을 경우 건강에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다는 보증과 함께 정수 시스템의 서비스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리눅스도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이용할 수 있으나 미션 크리티컬한 대규모 기업에서는 보안과 성능에 대한 확실한 서비스가 필요하다.
개발자들은 페도라(Fedora) 프로젝트를 통해 최신 리눅스 기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페도라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리눅스 프로그램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초기 채택자 및 개발자들은 이 페도라 프로젝트에 참여해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페도라 프로젝트의 성과는 차후 엔터프라이즈 버전 개발의 기반이 된다. 즉 최신 리눅스를 테스트하거나 개발하고자 한다면 페도라 프로젝트를 이용하면 되고 비즈니스에 필요한 안정된 기술지원과 ISV/IHV 호환성을 인증받은 제품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제품을 이용하면 된다.
리눅스는 GPL(General Public License)을 따르며 그 소스 코드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소스를 개조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GNU 정신에 따라 개조한 내용도 다른 사람에게 공개해야 한다. 이런 원칙에 따라 리눅스는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테스트, 개선 및 개발되어 왔으며 유닉스와도 견줄 수 있는 성능과 안정성을 갖게 됐다.
하지만 리눅스와 이와 연관된 배포판이 전부 공짜는 아니다. 소스코드를 공개한다며 회사 및 개발자들은 얼마든지 상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유료로 배포할 수 있다.



레드햇·수세·와우 ‘기업용 리눅스 개발 한창’
IDC보고서에 의하면 리눅스는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운영 서버로 2002년 리눅스 15%, 마이크로소프트 49%, 유닉스 15%였던 시장 점유율이 오는 2006년에는 리눅스 27%, 마이크로소프트 57%, 유닉스 8%로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눅스가 이 같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타 운영체제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함께 컴퓨터 기종과 상관없이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과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성능과 안정성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국내 리눅스 시장은 레드햇코리아, 수세리눅스(노벨에 통합), 와우리눅스, 리눅스인터내셔널, 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 리눅스코리아, 한컴리눅스, 미지리서치 등이 있지만 그간 리눅스 시장 경기 침체와 비즈니스 모델의 부제와 맞물려 레드햇코리아와 수세리눅스 그리고 와우리눅스 등만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레드햇은 리눅스 시장의 86%를 차지하는 있을 정도로 리눅스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레드햇은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와 개인 개발자를 위한 ‘페도라(Fedo-ra)’ 프로젝트 등 2가지 제품 정책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신 리눅스를 테스트하거나 개발하고자 한다면 페도라 프로젝트를 이용하면 되고 비즈니스에 필요한 안정된 기술지원과 ISV/IHV의 호환성을 인증받은 제품을 사용하고자 하면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제품을 이용하면 된다.
현재 레드햇코리아는 텔트론과 하이트론시스템즈를 주 협력업체로 두고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향후 공공, 금융, 학교 등 각 산업별로 전문 협력업체를 육성, 리눅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NHN, 유리온, 축산기술연구소, SK네이트, 현대자동차연구소, 포항공대, KIST 등 약 100여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레드햇코리아는 내년초에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고 클러스터링, 스토리지 솔루션을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레드햇은 교육 인증 프로그램을 전세계 90여개 이상의 교육센터에서 시행, 리눅스 및 오픈 소스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레드햇 인증 테그니션(RHCT)’과 ‘레드햇 인증 엔지니어(RHCE)’ 과정으로 구분되어 있다.
노벨이 수세리눅스를 인수하면서 국내에서도 노벨코리아가 수세리눅스에 대한 권한을 갖고 기코리눅스가 국내 총판역할을 하고 있다.
기코리눅스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리눅스 전문업체로 노벨의 플래티넘 파트너로써, 국내 수세리눅스에 대한 제품 공급, 기술지원, 마케팅을 전담하고 있다.
기코리눅스 관계자는 “리눅스가 지금까지 유닉스와 윈도를 모방했다면, 지난해 64비트 컴퓨팅 시대의 개막과 리눅스 커널 2.6 버전의 발표를 통해 전체 운영체제 시장을 리눅스가 리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수세리눅스는 AMD의 64비트 프로세서인 옵테론은 물론, 인텔의 64비트 프로세스인 아이테니엄2를 지원해 경쟁사의 리눅스 배포판은 물론, 유닉스, 윈도에 비해 기술력과 안정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수세리눅스는 지난 5월 커널 2.6 기반의 개인용 데스크톱 제품인 ‘수세리눅스 9.1’을 출시했고 이달 중에는 커널 2.6 기반의 기업용 서버 운영체제 제품인 ‘수세리눅스 서버 9’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수세리눅스는 올초 노벨에 통합되면서 풍부한 마케팅 역량과 유통 체계, 글로벌 기술 지원 체계를 갖춰 새롭게 다가올 기업용 리눅스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 자리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수세리눅스가 보유하고 있는 제품은 기업용 리눅스 OS인 ‘수세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 8’, 중소형 기업을 위한 ‘수세리눅스 스탠다드 서버 8’, 기업 데스크톱을 위한 ‘수세리눅스 데스크톱’, 그룹웨어 및 이메일 솔루션인 ‘수세리눅스 오픈익스체인지 서버 4.1’ 등이 있다.
기코리눅스는 그동안 포스코 엔터프라이즈 포털 서버, 숙명여대 DB 클러스타 시스템, 고등과학원 클러스터 슈퍼컴퓨터, SK C&C ERP 서버, 포스데이타 클러스터 슈퍼컴퓨터, 새마을금고 온라인 뱅킹 및 호남대 등의 실적을 올렸다.
최근 기코리눅스는 보안, 데이터베이스, 클러스터 등 하드웨어와 밀접한 인프라 부문의 애플리케이션을 기초로 ERP, CRM, 빌링 등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수준까지 확장해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와우리눅스는 초기 리눅스 서비스에 주력했지만 점차 솔루션 서비스에 초점을 두고 있다. 최근 와우리눅스는 티맥스소프트, 핸디소프트, 삼성전자와 리눅스 기반의 서버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와우리눅스는 리눅스 OS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서버 및 스토리지 플랫폼, 티맥스소프트의 미들웨어, 핸디소프트의 그룹웨어를 통해 이달 말까지 리눅스 서버 패키지를 비롯해, 웹서버 패키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패키지, 그룹웨어 패키지, 지식관리 솔루션 패키지 등 다양한 패키지 솔루션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같이 와우리눅스는 리눅스 솔루션 확보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 업체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고 고객들이 와우리눅스 외에도 협력업체를 통해 쉽게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와우리눅스는 토종 리눅스 업체라는 장점을 살려 국내 기업 환경에 적합한 리눅스 제품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와우리눅스의 ‘와우리눅스 7.3 파란(Paran)R3’은 이런 고객의 입맛을 수용해 개발됐고 이달 안에는 8.2 파란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64비트 서버를 지원할 수 있는 어드밴스 서버 제품도 선보일 방침이다. 현재 와우리눅스는 포스코(광양), 서울시청, 청와대 등을 비롯해 초·중·고등학교를 포함해 약 8만개의 서버를 공급했다.

H/W·S/W 벤더들 ‘리눅스 지원 강화’
최근 리눅스가 새로운 운영체제로 각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리눅스 개발자 못지 않게 다국적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벤더들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IBM은 2002년 리눅스 파트너와 함께 벨류넷 프로그램 형태로 ‘니코넷(NICONET)’을 만들어 리눅스 비즈니스 모델, OS, 서비스, 커뮤니티, 프로모션 등을 하나로 묶어 원스톱으로 제공, 시너지 효과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니코넷 파트너는 리눅스 개발 업체, 일반 솔루션 업체 및 IBM 파트너를 포함해 약 40여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또 지난 2001년 약 1억달러를 투자해 리눅스를 위한 인티그레이션 센터를 설립해, 솔루션 포팅 지원, 벤치마크 테스트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IBM 리눅스 사업부는 z·p·i·x시리즈의 서버 제품과 자사의 소프트웨어, SVC(SAN Volume Controller), 리눅스 클러스터를 묶어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600여명의 기술 인력을 보유한 리눅스 기술 센터를 통해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고 IBM의 전략 컴퓨팅 사업본부내에서 그리드 컴퓨팅 사업부와 함께 운용되면서 궁극적으로 리눅스 기반으로 온디맨드 전략을 전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IBM은 현대자동차,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수원대, 대한한공, SK C&C 등 다양한 구축 경험을 갖고 있다.
솔라리스 운영체제에 집중하던 썬도 리눅스 운영체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썬은 원칙적으로 미드레인지 이상의 시장은 솔라리스로 집중하면서 로우엔드 시장은 리눅스로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솔라리스 소스 공개가 다시 불거지면서 향후 어떤 정책으로 바뀔지도 주목된다. 현재 리눅스를 지원하는 썬 제품은 솔라리스 OS에서 돌아가는 전제품을 포함하고 있고 x86 박스 판매 중에 약 70%가 리눅스 OS를 탑재한 제품이다.
썬의 리눅스 지원은 N1 전략의 일원으로 솔라리스와 리눅스를 동시 탑재, 기존 플랫폼의 강점과 커뮤니티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CA는 기업들이 리눅스를 기존의 환경과 통합하고 전체적인 IT 인프라의 일부로서 리눅스를 관리하며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플랫폼으로 리눅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CA의 인프라관리, 보안, 스토리지, 포털 및 BI, 라이프사이클관리, 데이터관리 영역에 각기 리눅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CA는 다운사이징 및 웹서비스 전환에 대비한 리눅스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본사에 리눅스 기술 그룹을 두고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솔루션을 이전할 수 있는 리눅스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고 OSDL(Open Source Development Lab)을 통해 오픈 소스 개발자 그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한국HP는 기상청, KIST(홍릉), 국립보건원, 서울대 등에 리눅스를 탑재한 자사 서버를 공급해 과학기술 및 연구 분야에서 리눅스가 적합함을 입증했다. 또한 최근 HP가 추진하고 있는 메인프레임을 유닉스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과정에서 리눅스도 함께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HP가 보유하고 있는 리눅스 지원 제품은 개인용 PC, 엔지니어링 워크스테이션 및 서버 제품군들로 전 제품에서 리눅스를 지원한다. 향후 64비트에 초점을 두고 기존 IT 인프라를 리눅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완비할 계획이다.
최근 리눅스 지원에 가장 열을 올리고 있는 기업이 오라클이다. 오라클은 리눅스의 한계점으로 지적되어온 보안과 불안정성을 극복할 수 있는 난공불락 리눅스 전략을 발표하고 기업이 오라클의 난공불락 데이터베이스와 리눅스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총소유비용(TCO) 절감과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오라클 소프트웨어를 리눅스 플랫폼에 최적화되도록 인증하며 리눅스 상에서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를 통한 ERP, CRM, SCM 등 다양한 솔루션 구현을 지원하고 있다. 오라클은 MS 윈도 운영체제와 SQL 서버 사용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안정성이 극대화된 오라클-리눅스 시스템으로 마이그레이션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오라클은 지난 6월 리눅스 시장 지원 전략으로 9천명 이상이 리눅스 기반의 오라클 제품을 개발하는 리눅스 개발 조직을 발족했다.

리눅스 환경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속속’ 출시
사용자들이 리눅스를 꺼리는 이유중 하나가 리눅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리눅스 운영체제가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사용한다는 점에서 출발한 것처럼 수많은 개발자들이 리눅스에서 동작하는 프로그램을 속속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눅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얻을 수 있으며 소스코드 수정도 가능하고 저작자만 명시할 경우 자유롭게 배포도 가능하다”며 “아직 국내에선 그리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외국은 Va Linux가 운영중인 ‘SourceForge.net’, GNU가 운영하는 ‘Savannah.gnu. org’, OSDN이 운영하는 ‘freshmeat.net’ 등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KLDP.net’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얻을 수 있고 리눅스와 관련된 지식정보들을 매년 개최되는 전국 리눅스 유저 그룹(LUG) 세미나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들이 업무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피스의 경우 리눅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프로그램은 한컴오피스, 스타오피스, 오픈오피스 및 자바 기반의 씽크프리, 테크다임 오피스 등이 있다.
현재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 수는 오라클, SAP, 피플소프트, CA, BEA, IBM, HP, 베리타스 등의 다국적 기업과 다이퀘스트, 에니넷, 티맥스, 삼성 등 국내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약 890여개나 된다. 이는 지난해 약 450여개에서 배로 늘어난 숫자로 향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리눅스를 지원하게 될 것이다.

정부, 공개 S/W 활성화로 리눅스 강조
해외시장보다 낮은 리눅스 사용률을 보이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정부의 공개 소프트웨어 활성화 정책이 발표되면서 리눅스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은 공개 소프트웨어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말까지 공공부문에서 공개 소프트웨어 점유율을 서버 10%, 데스크톱 1.5%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고현진 KIPA 원장은 “현재 유럽, 중국, 남미 국가들은 리눅스 OS를 탑재한 서버 플랫폼 점유율이 올해 15%에서 2007년까지 20.4%로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데스크톱 분야에서도 올해 1.86%인 리눅스 점유율이 오는 2007년에는 2.71%로 성장할 것”이라며 “하지만 국내 리눅스 점유율은 2001년 9.8%에서 2003년에는 6.4%로 감소하면서 세계적인 시장 변화에 역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실에서 정부는 공개 소프트웨어 활성화 추진 방향으로 침체되고 해외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현 소프트웨어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써 공개 소프트웨어를 지원, 위축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을 증진시키고 차세대 성장동력의 핵심 분야로서 소프트웨어 중요성을 인식해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 공공분야 중심으로 한 초기 시장 창출, 공개 소프트웨어 활용을 위한 제도 등 기반 환경 조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같은 정부 정책에 대해 리눅스 개발 업체들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공개 소프트웨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정책, 방안, 제도 개선보다는 공개 소프트웨어가 시장 곳곳에 확산되기 위해서는 정부 중앙부처에서부터 리눅스를 채택해 사용해야 실질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고 강조했다.
정부도 현재 강원대, 춘천시, KAIT, KIPA 등 4개 시범 사업을 펼치고 있고 오는 9월에 완료할 방침이고 정부내에서도 시범 기관을 선정해 해당 기관의 일부 혹은 전체 시스템을 리눅스로 구축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유닉스와 리눅스
■ 유닉스
유닉스는 다중 사용자와 멀티태스킹을 위한 운영체제로 1969년 미국 벨 연구소의 켄 톰슨(Ken Tompson)에 의해 개발됐다. 초기 유닉스는 PDP-7 기종에 맞게 설계된 어셈블리 언어로써 다른 기종의 컴퓨터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1971년 벨 연구소는 다시 이기종간의 이식성을 높이기 위해 어셈블리 언어가 아닌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고안했다. 이 새로운 언어는 소스코드를 특정한 기종에 맞게 최적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실행코드로 만드는 설계구조를 갖고 있다. 어셈블리 언어로 작성됐던 유닉스는 이후 데니스 리치가 개발한 C 언어로 변하게 됐다. C 언어는 어셈블리 언어처럼 하드웨어를 직접 통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한 하드웨어에 상관없이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다. 따라서 C 언어로 작성된 소스코드는 필요할 때 이식될 하드웨어 환경에 맞게 다시 컴파일하는 과정을 통해 다른 기종에도 사용할 수 있다.
유닉스가 현재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벨 연구소가 대학과 연구기관에 관대한 라이선스 방침을 두었기 때문이다. 1969년 버클리대에서 유닉스에 네트워크 기능을 보강한 연구로 통신기능을 추가해 강력한 운영체제로써 성장할 수 있었다.

■ 리눅스
개인용 PC 운영체제인 MS-DOS는 초기 유닉스에 비해 많은 한계가 있어 유닉스를 PC 버전으로 개발하려는 노력들이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제닉스와 네덜란드 브리제대학의 앤드류 타넨바움(Andrew S.Tanenbaum)이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것이 미닉스(MINIX, a small UNIX system)다. 미닉스는 설계 초안을 유닉스를 모형으로 해 PC에서 멀티태스팅 구현을 가능하게 한 운영체제로 많은 학생들에게 소스코드와 함께 무료로 배포됐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로부터 더 나은 운영체제로 발전시키자는 제안이 들어왔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헬싱키대학의 리누스 토발즈(Linus Torvalds)는 유닉스 커널을 PC에 사용 가능한 커널로 만들어 현재의 리눅스를 탄생시켰다. 커널은 운영체제의 핵심으로 모든 작업에 우선해 작동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터럽트 처리, 프로세스 관리, 메모리 관리, 파일 시스템 관리,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제공 등 운영체제의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배포판은 리눅스의 보급을 보다 손쉽고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커널과 함께 유용한 프로그램들을 모아 제공하는 것이고 커널은 리누스 토발즈를 비롯한 많은 개발자들에 의해 이뤄진다.
1991년 리누스 토발즈가 최초 리눅스인 0.01 버전을 내놨을 때 하드디스크 드라이버와 파일 시스템뿐이어서 기능이 미약해 정식 발표되진 않았다. 최초로 공개된 0.02 버전은 bash, gnu-make, gcc, compress 등을 실행할 수 있었지만 교육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진 못했다. 이후 리눅스 운영체제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Free Software Foundation)의 회장인 리차드 스톨만의 역할이 컸다. 그는 소프트웨어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공유하고 배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펼쳐갔다. 리누스 토발즈가 커널을 개발해 리눅스 시스템의 태동을 낳았다면 리차드 스톨만은 리눅스 환경을 조성한 공이 있다. <자료:www.linux.org>


연도로 보는 리눅스
1971 유닉스 서버 운영체제가 벨연구소에서 탄생. 당시 리눅스는 유닉스 코드를 포함하고 있지 않았지만 기술적인 특성상 유닉스와 공유된 점이 많아 유닉스의 후손이며, 유닉스는 오픈소스 운영체제의 선구자로 볼 수 있다. 1970년대 유닉스 코드는 여러 대학과 회사에 배포됐으며 배포된 코드들은 나름대로 발전된 유닉스로 현재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솔라리스와 버클리의 FreeBSD, 실리콘그래픽스의 IRIX가 나타났다.

1985 리차드 스톨만이 ‘GUN 성명(Manifesto)’을 발표해 오픈소스 혁명의 시작을 알렸다. 스톨만은 1983년부터 유닉스의 오픈소스 버전을 개발하기 위해 GNU(GNU is Not Unix) 운영체제를 연구했다. 스톨만의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은 리눅스와 다른 소프트웨어들이 무료로 배포할 수 있는 반저작권을 주장하는 ‘GUN General Public License’를 만들었다.

1987 앤드류 타넨바움(Andrew S.Tanenbaum) 교수는 유닉스 일종인 오픈소스 운영체제를 개발했다. 당시 핀란드의 컴퓨터공학과 학생이었던 리누스 토발즈는 미닉스(Minix)를 접하게 됐고 미닉스는 샘플로 리눅스 개발을 계획했다.

1991 8월 토발즈는 미닉스 사용자 모임에 무료 운영체제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그는 개발할 운영체제는 단지 취미이며 GNU처럼 거대하거나 전문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표현했다. 10월에 리눅스 0.01 버전이 GNU 허가하에 인터넷에 공개됐다. 미닉스 뉴스그룹에서 토발즈는 동료 프로그래머들에게 좀더 활용성있는 리눅스 개발을 부탁했으며 11월 0.1 버전을 발표하게 됐다. 그후 몇 년동안 리눅스 개발자들은 리눅스를 GNU 프로그램에 적용시키는 작업을 했다. 레드햇, 칼데라 및 데비안 등이 유용한 프로그램과 그래픽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리눅스 배포만을 만들었다.

1997 토발즈는 실리콘밸리의 트랜스메타라는 곳에서 본격적인 작업 시작.

1999 8월 레드햇이 처음으로 리눅스 기반의 회사를 설립. 11월 Andover.net은 리눅스를 채택한 엄청난 양의 자료를 가진 웹사이트 컨소시엄을 만들었다. VA 리눅스는 리눅스 하드웨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고 Linuxcare는 IBM, 델, 모토로라, 인포믹스 등과 협력해 리눅스 서비스 제공의 선두주자가 됐다.
<출처 : www.c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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