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네티컷주의 목가적인 마을 대리언. 뉴욕 시티에서 북쪽으로 불과 30 마일 떨어진 이 곳에 세계 최고의 e-비즈니스 업체 중 하나인(그리고 지금까지 무명이던) 단차 AEI가 자리 잡고 있다.

단차 AEI는 IT 패권을 거의 타고나다시피 한 UPS와 페덱스를 제치고 인터넷위크 선정 100대 기업 중 운송 분야에서 확실한 1위를 차지했다. 또 미 우정성과 CSX 같은 업계 거인들도 눌렀다.

그렇다면 어떻게 75억 달러 규모의 이 화물 운송 및 물류 업체가 자신보다 IT 예산이 20배나 많고 훨씬 유명한 업체들을 압도한 것일까? 「고객들이 요구하는 것, 즉 운송 화물이나 관리 대상 재고에 관해 최신 정보를 가장 상세하게 제공했기 때문에」가 그 답이다. 이 회사의 웹과 레거시 애플리케이션들은 배송 상황에 대한 간단한 액세스부터 엔드 투 엔드 공급망 관리까지 모든 것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결과는 자명하다. 단차 AEI는 자사의 인터넷 능력을 이용해 고객 기반을 20% 이상 확장했다고 밝히고 있다. 인터넷위크 100대 기업 중 운송 업체들 사이에서 업계 평균이 6%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꽤 높은 수치다. 또 단차 AEI는 사이트 방문을 주문으로 전환시킨 비율이 10%를 넘는데 업계 평균은 2%에 그치고 있다.

물론 이것은 일대일 비교가 아니다. 단차 AEI는 인터넷위크 선정 100대 기업에 오른 거의 모든 다른 운송 업체들과 아주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