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미디어 서비스–AM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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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미디어 서비스–AMFM
  • INTERNETWEEK
  • 승인 2000.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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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e비즈니스 엘리트 기업
AMFM에게 전자상거래는 총알같이 인기 음악 순위에 진입해 대대적인 인기를 끄는 음반과도 같다. 인터넷 프로젝트를 이끌 특별 조직을 구성해 전자상거래 활동을 시작한 지 불과 1년 여 만에 AMFM은 라디오 방송국에서 전자상거래 인에이블러로 옮겨갈 준비를 갖췄다.

그 변화의 일환으로 전자상거래 사업 조직인 AMFM 인터액티브는 더 대대적인 e-비즈니스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 중이다. 이 모든 것이 올해 말 240억 달러에 AMFM을 인수하는 방송계의 거인 클리어 채널(Clear Channel Communications)에게 넘어간다.

『우리의 주된 임무는 라디오를 소비자와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매체로 자리매김 하면서 우리 라디오 프랜차이즈를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비디오는 라디오 스타를 죽이지 못했고, 인터넷도 죽이지 못할 것이다』라고 AMFM 인터액티브의 전무 겸 최고 마케팅 중역인 척 암스트롱(Chuck Armstrong)은 강조한다.

5가지 컴포넌트
AMFM은 지금까지 10개 방송국을 중심으로 베타 테스트를 거치면서 전자상거래 노력을 기울여왔다. 6개 필라델피아 방송국들이 시험 운영에 참여했다고 해서 일명 필라델피아 스토리로 불린 이 테스트를 이용해 AMFM 인터액티브는 웹을 오프라인 라디오 지국들에 대한 대안이 아니라 오프라인 라디오 지국들을 로컬에 확장시키는 방법으로 자리매김하려 하고 있다. 보스톤 지역 방송국들까지 포함시켜 확대된 이 테스트는 올 여름에 완료될 예정이다.

AMFM의 테스트 대상은 대화형 방송 예정 녹음 리스트, 커스터마이즈드 CD, 개별 청취자에 맞게 개인화한 웹 페이지, 커뮤니티 그룹들이 사용할 수 있게 현지화된 홈 페이지, 청취자들이 방송국 상품/음악/티켓/관련 품목들을 쇼핑할 수 있게 해줄 일반 전자상거래 등 5가지 주요 e-비즈니스 컴포넌트들이다.

『로컬리즘(현지화)이 열쇠다. 라디오는 인구 통계학상 또 생활 양식상 청취 층이 분할돼 있을 뿐 아니라 지역적으로도 분할돼 있다. 그 점이 라디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우리는 미니 포털들이며, 지방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차선과 마찬가지다. 이 진입로가 사람들을 우리 웹 스토어에 데려다 줄 것이다』라고 암스트롱은 말한다.

AMFM 인터액티브의 인터넷 진출은 모기업에도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모기업인 AMFM은 100여 분야에서 440여 개 라디오 방송국 운영을 통해 6,500만 청취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런데 클리어 채널과의 합병이 완료되면, 결합된 두 회사에 의해 운영되는 방송국이 200개 분야에서 800개 방송국을 넘게 되고 1억 이상의 청취자를 자랑하게 된다. 훨씬 막강한 전자상거래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파이낸셜 업체인 플릿보스톤(FleetBoston Robertson Stephens)의 부사장 빌 마이어스(Bill Myers)에 따르면 클리어 채널은 인터넷이나 전자상거래를 적자를 내는 사업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AMFM의 모든 라디오 자산을 통합하는 포괄적인 전략을 원하고 있다는 것.

이를 위해 클리어 채널은 AMFM의 핵심 전자상거래 프레임웍 위에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 설치할 것이라고 마이어스는 말한다. 이 때 중요한 한 가지 요소가 음악회와 스포츠 프로모터인 SFX이다.

올해 초 SFX를 인수하기 위해 클리어 채널은 44억 달러를 투자했다. 클리어 채널은 자사의 웹 사이트를 통해 행사 티켓을 구입하고자 하는 웹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SFX가 만들어내는 주요 음악, 연극, 스포츠, 가족 오락 행사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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