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25에서 TCP/IP로의 전환기 솔루션 ‘코리아네트’에 맡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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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5에서 TCP/IP로의 전환기 솔루션 ‘코리아네트’에 맡겨라”
  • 승인 2004.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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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리아네트와 삼보정보컨설팅의 합병을 통해 새로운 기업으로 변신한 코리아네트(대표 이정식 www.kn.co.kr)는 TG삼보 계열사로 그간의 그룹내 SM과 SI 사업 중심에서 최근 신규 시장 개척, 외부 IT 아웃소싱 등으로 비즈니스 확대를 꾀하고 나섰다. 특히 금융권에서 주로 사용하던 X.25 통신 프로토콜이 TCP/IP로 점차 전환되고 있는 최근의 시장 환경에 발맞춰 전환기에 적합한 저비용 고효율 솔루션인 ‘MegaBoX/PAC’을 앞세워 금융, 공공 등의 X.25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인재 개발 교육 프로그램에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강석오 기자>

지난 1988년 이후 우수한 통신 기술로 각광 받던 X.25 프로토콜은 아직까지도 금융권 등에서는 안정적인 네트워크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네트워크의 고속화를 비롯 인터넷 확산, 기술 발전 등에 따라 TCP/IP 프로토콜의 통신 시장 점유율이 높아가면서 상대적으로 X.25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통신 장비나 관련 업체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최근의 현실이다. 더불어 장비의 업그레이드나 신규 개발 역시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는 등 고객들의 기존 인프라 투자에 대한 보호도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코리아네트는 그간 10여년 이상 쌓아온 금융권의 X.25 시장 관련 노하우와 기술력을 앞세워 X.25 프로토콜을 TCP/IP로 성공적인 전환이 가능한 저비용의 고효율 솔루션인 ‘MegaBoX/PAC’을 앞세워 틈새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증권전산, 철도청 등을 레퍼런스로 확보하는 성과를 올린 가운데 금융, 공공 등을 타깃으로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군, 선박 등의 무선통신용으로도 공급을 타진하고 있는 등 시장 영역 확대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MegaBoX/PAC’ 국내 공급 본격화

이정식 코리아네트 사장은 “통신 시장의 환경 변화는 향후 금융공동망을 고비용 저효율의 낙후된 시스템으로 퇴보시켜 중계센터와 참가 기관 모두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따라서 금융공동망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현재 X.25 프로토콜을 TCP/IP로 전환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코리아네트는 이러한 통신 환경 전환기에 고객의 투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인 MegaBoX/PAC의 국내 시장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네트가 지난해 10월 계약을 통해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영국 사텔콤(SATELCOM)의 ‘MegaBoX/PAC’은 X.25에서 TCP/IP로의 통신 프로토콜 전환기에 적합한 멀티 프로토콜을 지원해 기존 X.25 전용 장비와 달리 X.25와 TCP/IP 모두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즉, X.25와 X.25 연결이나 X.25와 TCP/IP 연결 모두 가능할 뿐 아니라 TCP/IP만 사용시에는 순수 라우터 기능을 제공하는 ‘매직(magic)’ 박스로 보다 강력하고 유연한 금융 비즈니스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

이정식 사장은 “MegaBoX/PAC은 기존 X.25 환경을 TCP/IP로 전환해야 하는 TCP/IP 전환기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으로 전산담당자들이 고민하는 보안이나 비용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영국 사텔콤의 MegaBoX/PAC 국내 독점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체결한 코리아네트는 새로운 솔루션에 그간 10여년간 금융권의 X.25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결집해 올해는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솔루션 공급으로 SI 사업 강화

현재 코리아네트는 MegaBoX/PAC의 필드테스트 등 약 1년여에 걸쳐 안정성을 검증한 가운데 우선 은행, 보험 등 금융권을 타깃으로 영업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직원들의 사텔콤 본사 파견 기술 교육은 물론 오는 9월경에는 본사 엔지니어를 국내에 초청해 기술 교육도 받을 계획으로 있는 등 자체 기술력 확보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사텔콤은 코리아네트가 그간 공급해온 프랑스 사젬(SAGEM) 장비의 원천 기술 업체로 MegaBoX/PAC 기존 장비보다 기능과 성능이 한층 강화된 새로운 솔루션으로 그간 금융권의 X.25 비즈니스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의 결합을 통해 국내 시장을 확대에 나갈 계획이다.

김원준 코리아네트 SI사업부 부장은 “MegaBoX/PAC은 X.25와 TCP/IP 모두 수용이 가능해 향후 TCP/IP로의 전환에도 교체 비용 부담이 없다는 것이 강점으로 TCP/IP용으로 사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며 “이미 해외의 다수 금융권 사이트에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안전할 뿐 아니라 코리아네트의 자체 기술력으로 기술 지원을 하는 등 장비의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것 이외에 네트워크의 중앙집중화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사업 특성상 단독 비즈니스보다는 대형 SI 업체와의 협력이 중요한 만큼 직접 영업과 더불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코리아네트는 TG삼보 그룹내의 SM 사업 중심에서 탈피, IT 아웃소싱을 비롯 경쟁력을 갖춘 신규 솔루션 공급을 통한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그간의 그룹사 매출 중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10년 이상의 SM 경험을 기반으로 내년부터는 외부 아웃소싱 사업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그간 은행, 밴(VAN), 증권, 보험 등 X.25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TCP/IP로의 전환기에 맞춰 SI 사업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SI 분야의 역점 사업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TCP/IP 전환기 솔루션 이외에도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솔루션들을 발굴하고 공급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력은 아니지만 주변 사업으로 라드(RAD), 텔린더스(Telindus), 펄(Perle)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외산 벤더들의 네트워크/통신 솔루션이나 서버 등을 통해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해외 파트너들과의 관계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전체 매출 100억원 목표

이정식 사장은 “코리아네트는 메인 비즈니스인 SM을 내년부터는 외부 아웃소싱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SI 사업 강화를 통해 국내 X.25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단기적인 비전”이라며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고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람 준비가 우선이라는 판단하에 직원들을 영국의 사텔콤에 3~4개월에 걸친 기술 파견 교육을 보내는 등 정예 요원 양성을 위한 인력 개발 및 교육에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협력사의 부도로 매출이 80억원에 그치며 적자를 입은 코리아네트는 올해는 SI 사업 강화를 통해 매출 목표를 약 1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메인 비즈니스인 SM에서 50억원 정도를 달성하고 100억~120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X.25 관련 시장에서 30억~40억원 정도를 벌어들인다는 계획으로 올해는 내년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발판 마련을 경영 목표로 하고 있다.

코리아네트는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전체 매출 200억원을 달성, 그간의 그룹 매출 중심에서 벗어나 외부 IT 아웃소싱과 SI 사업 등에서 수익 창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매출 규모가 20억~30억원 정도 되는 유망 벤처들을 선별해 자체 사업부로 흡수해 중장기적으로 사세 확장에도 나서 2007~2008년경 코스닥 등록도 추진할 예정이다.

[미니 인터뷰] 이정식 코리아네트 사장

‘MegaBoX/PAC’ 앞세워 금융권 공략 본격화

■ 프로토콜 전환에 따른 해결 과제는.

X.25에서 TCP/IP로의 전환기의 해결 과제는 우선 가장 어렵고 많은 시간을 요하는 애플리케이션 변경부터 전체 하드웨어 통신 장비를 구축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 또한 기술적 보안 대책 이외에 관리 측면의 안정성 여부도 프로토콜 전환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 또 중계센터와 참가기관의 합의가 이뤄져야 완전한 TCP/IP 시장이 도래할 것이다. 따라서 네트워크 구간별 에러 검출 및 복구 기능을 구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고, 폐쇄적인 네트워크 운영으로 인한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는 X.25는 TCP/IP로의 완전히 전환되기까지 충분한 시장성이 있다고 본다.

■ 금융공동망 업무별 프로토콜 사용 현황은.

기존의 X.25 망을 이용하기 곤란한 일부 업무에서만 제한적으로 TCP/IP 망을 도입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대다수의 금융공동망 업무는 X.25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다. 참가기관과의 연결을 위해 표면적으로 X.25 망을 사용하지만 실제로는 X.25 인프라를 백본망 개념으로 이용하고 액세스 망은 TCP/IP를 적용한 형태의 공인 인증은 새로운 TCP/IP 망 구축시 비용이 발생한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물론 확장성과 호환성이 우수한 TCP/IP는 다수의 장비와 인력을 비롯 상용 애플리케이션들이 많다는 장점에 따라 금융권에서도 TCP/IP로 점차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추세지만 이러한 전환기에 적합한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 전환기 솔루션인 MegaBOX/PAC의 장점은.

막대한 전환 투자비용과 보안 위협으로 인해 은행권은 최소 4~5년간은 TCP/IP로의 급속한 전환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러한 전환기적 시점에 적합한 MegaBOX/PAC은 X.25와 TCP/IP 모두를 수용, TCP/IP 환경 변화시 프로토콜 전환에 따른 네트워크의 재구성과 애플리케이션 변경에 따른 비용이 필요 없는 비용 효율적인 고효율 솔루션이다. 또 시스템의 포트 부족으로 인한 서버 증설에 드는 투자비용 절감을 비롯 네트워크의 중앙집중화로 관리 및 운영의 용이성을 극대화할 수 있고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따른 확장성과 유연성이 우수하다.

■ 국내 X.25 시장 공략 전략은.

자체 기술지원 능력과 금융권에 이미 다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코리아네트는 기존 X.25 장비와 차별화되는 MegaBOX/ PAC을 앞세워 보다 강력하고 유연한 금융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시킴으로써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형 SI 업체와의 협력 강화를 비롯 정예 요원 양성을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국내 X.25 시장에서 30억~40억원의 매출 달성을 통해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MegaBOX/PAC은 금융권뿐 아니라 군, 선박 등의 무선통신 시스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응용 시장 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 올해 비즈니스 확대 계획 및 매출 목표는.

코리아네트는 그간의 주력 사업이던 그룹 내부의 SM에서 벗어나 내년부터는 외부 IT 아웃소싱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SI 사업을 더욱 강화해 단기적으로는 국내 X.25 시장에서 독보적인 업체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단기 비전 실현을 위해 금융, 공공, 군 등을 타깃으로 영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추진의 기반이 되는 인력 양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틈새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의 공급 확대 및 발굴 등 SI 사업 확대를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으로 올해 100억원 매출 달성은 무난할 전망으로 내년에는 2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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