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및 상거래 사이트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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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및 상거래 사이트의 운명
  • INTERNET WEEK
  • 승인 2000.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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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공급체인 및 협력업체를 가지고 있는 기업에서는 커뮤니티 구성이 이상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고 있다. 커뮤니티 툴을 관계자들간에 구축해 놓으면 당사자 모두에게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안전하지 못하다. 주식 시장의 여진으로 수천 개의 e-비즈니스가 비틀거리며 흔적도 없이 잊혀질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아직 반등할 시간이 있다고 낙관하는 순수 콘텐츠와 상거래 사이트들은 충실한 유료 고객 확보를 목표로 서로의 비즈니스 계획 중 가장 좋은 것들을 빌어오고 있다.

콘텐츠 사이트들은 광고와 제휴(affi- liate) 프로그램 수입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상품 판매를 생각해야 하고, 순수 트랜잭션 기반의 e-마켓플레이스들은 시장 과밀에 따른 통폐합에 대비하기 위해 열성 지지자들을 만들어내야 하는 입장이다.

■ 커뮤니티의 힘

농업 장비 판매자 겸 경매 업체인 팜비드닷컴(Farmbid.com)은 채팅과 토론 그룹들을 호스트하고 있는데, 사용자들에게 특정 사이트 기능을 다시 설명해주는 이메일을 보내면 사용자들이 다시 대거 방문한다고 한다.

『15% 이상이 다시 찾아오고 있는데 분명히 커뮤니티의 힘이다』라고 이 회사는 밝히고 있다. 이 회사가 설립된 지는 1년 정도 되는데, 처음 몇 달 동안은 방문객이 사이트에 머무는 시간이 평균 10분이었다. 요즘에는 23분 가량 머물고 있다. 또 다시 찾아오는 고객 중 약 3%가 이 사이트에서 구매를 하고 있다.

농부들은 일반적으로 인터넷을 리서치 툴로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농부들과의 교류(인터액션)가 중요하다는 특성이 있다.

커뮤니티를 쉽게 정의하면 특정 웹 사이트를 찾아온 방문객들간의 교류라고 할 수 있고, 온라인 이벤트나 전문가들과의 채팅, e-비즈니스가 방문객들에게 제공하는 특화된 콘텐츠 등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다.

B2C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에게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낯설지 않다. 소비자들이 아마존닷컴, 이베이, 아메리카 온라인, 야후를 좋아하는 이유는 동일한 관심 대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커뮤니케이션하고 협업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제 B2B 사이트들도 이를 모방하려 하고 있다. 에이스 하드웨어(Ace Hard ware)는 자사의 300여 딜러들(기업들에게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자들)과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커뮤니티 툴을 이용하고 있다. 예컨대, 메시지 보드들은 딜러들간에 제품 특성과 가용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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